本 論文은 현지국의 政治的 危險이 다국적기업의 해외직접투자방식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현지국의 위험이 해외직접투자로의 진출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어온 편이나 , 해외직접투자방식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도외시된 편이다. 본 논문에서는 정치적 위험을 크게 (1) 收用危險 (2) 運營危險 (3) 移轉危險의 세 유형으로 나누어 분석하였으며, 미국 140개 기업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硏究結果, 정치적 위험, 즉 수용위험, 운영위험, 이전위험이 높은 국가들로 진출할 때에는 조사대상기업들은 투자방식으로 單獨投資보다는 合作投資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진출전략은 국유화, 수용, 현지산 사용요구, 현지국 화폐의 불태환성 등에 따르는 정치적 위험부담을 줄이고, 현지파트너와의 합작을 통해 이러한 정치적 위험을 분담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국내기업들도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국가들과 같이 정치적 위험이 비교적 높은 국가들에다 직접투자를 행할 때에는 본국이나 현지국 또는 제삼국의 파트너와의 合作提携등을 통해 정치적 위험부담을 낮추는 진출방안을 적극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요컨대, 현지국의 정치적 상황이나 시장환경에 따라 전략적으로 해외직접투자방식을 결정, 사용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