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ritical Review of the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Studies
최근 국제경쟁력에 대한 연구와 토론이 매우 활발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제경쟁력과 관련된 각종 논의들이 체계화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무역이론, 해외직접투자이론, 글로벌 전략이론, Porter(1990)의 Diamond 모델 등 기존의 국제경쟁력 연구를 패러다임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기존 연구들은 국제경쟁력을 창출하는 주체(subject), 연구의 분석단위(unit of analysis), 국제경쟁력의 원천(sources)과 결과(outcomes) 개념들을 혼동하고 있거나 본국 (home base)과 다국적 기업의 역할에 대해 서로 다른 가정을 하고 있었다. 앞으로의 국제경쟁력 연구는 개발 기업이나 산업이 아닌 산업 군집(cluster)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그동안 각기 별도로 논의되었던 기업, 산업, 국가 차원의 경쟁력 요인을 통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때 통합 모델의 이론적 근거로 제도론적 접근법을 들 수 있다. 제도론적 접근법에서는 기업의 행동이 영향을 미치는 특정 국가에 내재하는 제도들간의 관계(arrangements) 혹은 연결 메카니즘(mechanism)에서 국제경쟁력의 원천을 탐구하는 것이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 점은 국가간경쟁력 모델을 기업에 적용시키거나 기업경쟁력 모델을 국가 차원으로 확장시켜 통합 모델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