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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의 동남아 직접투자유형에 따른 성과분석 및 선진국 진출유형에 따른 성과와의 대비 KCI 등재

FDI Performance in Asia vs. OECD countries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37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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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영연구 (International Business Journal)
한국국제경영학회 (Korean 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
초록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기업의 국제화가 진전되면서 해외직접투자가 본격화되었으며 이 중 많은 기업들이 국내의 급격한 임금상승과 원화의 강세를 피해 동남아 국가로의 직접투자를 진행하였다. 한국기업은 동남아 직접투자에 있어서는 인수합병에 의한 진출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신규설립과 합작투자에 의한 진출이 대부분이었다. 본 연구는 다국적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우리 나라 기업의 동남아 직접투자에 있어서 진출유형에 따른 주식시장의 반응을 분석하고 이를 선진국 진출시의 경우와 비교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지난 10여년간의 한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의 전개상황을 조사해 보고 주식시장의 효율성을 전제로 동남아 및 선진국시장 진출 공시에 따른 해당 기업가치의 변동여부를 측정하여 비교해 보았다. 분석결과 한국기업의 선진국 시장진출에서는 합작투자에 의한 진출이 매우 유의한 양의 누적초과수익률을 나타내었고 신규설립에 의한 진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던데 반해 동남아 진출의 경우 신규설립에 의한 진출이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합작투자에 의한 진출은 해당기업 주가에 음의 누적초과수익률을 가져다주는 부정적인 사건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투자자들이 동남아시장에는 선진국 시장에 비해 합작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나 파트너로부터의 도움이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오히려 국내기업도 우리보다 경제발전 수준이 뒤쳐진 동남아 시장에는 독자적으로 진출하여 현지경영을 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Since the late 1980`s number of Korean firms launched foreign direct investment(FDI) in Asian countries to avoid the wage hikes and appreciation of local currency in Korea. This research intend to compare the performance of these Korean firms` FDI in Asian countries versus that in OECD countries. The researcher investigated the FDI investment and the stock price performance of the firm engaged in the FDI in Asia as opposed to that in OECD countries in the last ten years. It is found that joint venture in Asian countries brought negative abnormal return in the underlying stock whereas the greenfield investment was received positively in the market. On the other hand, the stock price performance in response to the FDI in OECD countries brought the rather opposite result. This contrast can be interpreted as follows; the Korean stock market consider the Korean firm can gain little synergy effect or help from their local joint venture partner in the less developed Asian countries whereas they can gain a great deal of technical knowledge and market penetration assistance from joint venture partner in the advanced countries. Therefore, it is recommended that Korean firms rather pursue the independent FDI in these less developed economic region in Asia to utilize their competitive advantages, but pursue strategic joint venture relationships to enter the advanced OECD countries.

저자
  • 박영규(중앙대 상경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