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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기 환자의 MRI검사 시 호흡불량의 원인 및 연장관 연결방법에 대한 고찰 KCI 등재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4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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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MR Technology (대한자기공명기술학회지)
대한자기공명기술학회 (The Korean Society of MR Technology)
초록

목 적 : 중증 외상환자나 급성 뇌졸중 환자와 같이 호흡이 불안정한 환자에 대한 MRI 검사가 증가하면서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의 영상 quality를 높이기 위한 여러 방법이 논의되었고, 연장관을 이용한 수동식 인공호흡기에 one-way valve를 기관지 삽입관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 가장 우수한 영상 quality를 만들어 낸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하지만 기존의 연장관 연결 방식 사용 시 시간이 지날수록 환자의 호흡상태가 불량해지는 원인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부족하였고, 수동식 인공호흡기(Ambu)에 연결되어 있는 one-way valve를 분리사용 시 연장관과의 직경이 맞지 않는 등, 연결에 불편을 초래하여 이를 개선하고자 본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대상 및 방법 : 본원의 중증외상센터에 입원 중인 인공호흡기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수동식 인공호흡기에 연장관만을 연결하여 MRI검사를 시행하면서 동맥혈가스검사(ABGA)를 검사 초기에 3회 시행하였고, 검사 시작 30분후에 본원에서 제안한 연장관(one-way valve일체형)에 수동식 인공호흡기를 연결하여 동맥혈가스검사(ABGA)를 2회 재시행하여 전후의 혈액 속 산소량과 이산화탄소량을 측정하였다. (동맥혈가스 검사는 본원의 중증외상팀의 협조 아래 A-Line이 연결되어 있는 환자에게 시행되었다.)
결 과 : 기존의 수동식 인공호흡기에 연장관을 연결한 방법이 사용된 30분에서는 혈액 속 산소량과 이산화탄소량이 각각 300~200, 45~80으로 정상범위인 85~100, 35~45를 벗어나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볼 수 있었고, 호흡불안정으로 인해 영상의 quality가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이후 본원에서 제안한 one-way valve일체형 연장관이 사용된 검사에서는 혈액 속 산소량과 이산화탄소량이 모두 정상치를 보임을 알 수 있었고, 환자의 호흡이 안정되어 보다 높은 quality의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
결 론 : 잘못된 연장관 사용에 의해 환자가 배출한 이산화탄소가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고 다시 환자에게 공급되면서, 혈액 속에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환자의 PH는 산성으로 바뀌며, 환자는 고통을 느끼게 되어, 뇌에서는 호흡 횟수를 증가시키도록 지시한다. 이러한 이산화탄소 Retention에 기인한 Expiration Time의 감소가 호흡불안정과 움직임에 의한 영상 quality의 저하로 이어진 것으로 사료된다. 본원에서 제안한 개선 방식에서는 혈액 속 산소량과 이산화탄소량이 적정하게 유지됨으로써 환자의 호흡도 안정되고, 영상의 quality 또한 높아 졌으며, 수동식 인공호흡기에 연결되어 있는 one-way valve의 위치를 바꾸는 경우보다 쉽고 빠르게 수동식 인공호흡기를 연결할 수 있어 환자의 안전과 영상의 quality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저자
  • 강래욱(아주대학교 의료원 MRI실)
  • 김재호(아주대학교 의료원 MRI실)
  • 김재술(아주대학교 의료원 MRI실)
  • 임원현(아주대학교 의료원 MRI실)
  • 정승교(아주대학교 의료원 MRI실)
  • 오경택(아주대학교 의료원 MRI실)
  • 정승철(아주대학교 의료원 MRI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