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버섯 병재배 배지의 새로운 접근 방법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40905
구독 기관 인증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4,200원
한국버섯학회 (The Korean Society of Mushroom Science)
초록

버섯 병재배 규모가 1일 입병량을 기준으로 90년 대에 농가당 약 3천병에서 현재는 2만~20만병으 로 대형화되었다. 재배 규모의 대형화는 질 좋은 배지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이 요구된다. 대규모 농 장에서는 톱밥의 장기간 야적에 어려움이 많아졌 으며, 미강도 변질되기 쉬워서 장기간 저장을 할 수가 없다. 이에 따라 버섯재배용 배지재료는 기 존의 톱밥과 미강 위주에서 벗어나 콘코브, 면실 박, 면실피, 비트펄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수입의존도가 증가하였다. 이처럼 다양한 배지재료들은 각각 수분흡수 및 팽윤정도 등 물리 성과 영양성분이 다르므로 그 특성을 파악한 후 사용해야 하나, 이와 관련한 체계적인 연구가 미 흡한 실정이다. 이에 농가에서는 대체 재료의 이 화학적 특성 등을 파악하지 않은 채로 장기간에 걸쳐 반복되는 경험에 의존하여 배지재료를 혼합 하고 있다. 특히 수입재료의 경우 수입국 및 산출 물의 처리공정에 따라 성분함량에 차이가 많은데 도, 공급되는 재료의 명칭에 따라 동일하게 취급 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버섯 재배용 배지는 재 료의 혼합, 수분조절, 입병, 살균, 냉각의 작업과정 을 거쳐 조성하고 종균을 접종한다. 배지조성은 버섯종류별로 알맞은 재료의 선택, 수분함량, 병당 입병량, 가비중, 질소량, 병내 배지의 3상조건 등 을 매일 입병 작업하는 과정에서 연중 일정하게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하여 지금까지 배지조성에 관하여 단편적으로 개발한 기술들의 종합투입 모델을 설정하였다. ①배지재료 및 조제 배지의 수분함량, ②입병량, 가비중, 질소량, 병내 배지의 3상조건 계산, ③배지혼합기에 로드셀을 활용한 배지수분조절, ④카사바줄기칩 등 저가의 새로운 배지재료, ⑤수확후배지를 재활용한 2차배 지 조성, ⑥고온기 배지의 변질원인과 대책, ⑦배 지 살균시 병내 배지의 살균온도 측정 방법 등이 다. 이와 같은 단편적인 배지조성 방법들을 동시 에 적용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4계절을 통한 버 섯 재배에서 균 배양기간, 재배기간, 수량 및 품 질에 기복이 많았던 점을 극복하고 연중 안정생 산으로 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 대한다.

저자
  • 정종천(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버섯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