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축장에서 발생되는 도축혈액은 과거 해양배출을 통해 대부분 처리하였으나, 최근 해양 배출 금지로 인해 다양한 처리방안이 모색되어져야 하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원화 방법의 하나로서 아미노산 액비생산에 목적을 두고 도축혈액 성분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단백질을 이용하고자 하였다. 도축혈액 내 단백질의 생물학적 효소 분해 효율 향상을 위하여, 혈액 전처리 방법으로서 초음파 기술을 적용하였으며 최적 전처리 조건은 0.5 W/mL의 조사 밀도에서 30분간 처리할 때로 도출되었다. 이 때 가용화율은 97.72%였고 GPC 분석을 통해 저분자 단백질로 전환된 것을 확인하였다. 엑소 및 엔도 타입의 단백질 분해효소를 혼합하여 초음파 처리된 혈액을 가수분해 한 결과 최적 조합은 Savinase 1%와 Flavourzyme 1%를 혼합한 경우에서 확인되었으며, 반응 4시간 경과 후의 단백질은 27.8 mg/mL 유리아미노산은 54.6 mg/mL 였다. 이는 전처리를 실시하지 않은 혈액의 유리아미노산 농도인 13.1 mg/mL보다 약 4.2배 증가된 수치로 초음파 처리가 단백질 분해 효율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