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쾌적한 실내환경에 도움을 주는 공기청정 기능과 습도 조절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습기와 공기청정기가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공기정화제품을 사용하게 될 시에는 필터가 오염되어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나 보고는 드문 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사용한 공기정화제품을 수거하여 주요 부위별 미생물 오염도 및 주요 오염 미생물들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4 종류의 공기정화제품에서 오염도가 높은 부위는 필터부위, 물이 직접 닿는 부위 및 공기가 외부로부터 직접적으로 들어오는 입구부위 등에서 미생물학적 오염도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공기정화제품은 사용하는 환경과 조건에 따라서 미생물학적 오염도 및 오염 미생물의 성상은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공기정화제품들에는 공통적으로 Staphylococcus sp., Micrococcus sp. 그리고 Bacillus sp.의 세균과 Cladosporium sp. 및 Penicillium sp.의 진균이 공통적으로 오염되어 있는 우점종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Many atmospheric pollutants including chemical agents, house dust, and microorganisms cause building-related illnesses through respiration in human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profiles of microbial pollutants in air purifiers used in home, office and playschool. Dominant eleven species of microorganisms were isolated and identified in environmental air and air purifiers. Among them, Staphylococcus sp., Micrococcus sp. and Bacillus sp. are the most dominant species. By phylogenetic analysis of the 16S rRNA gene, the dominant bacteria were identified as Staphylococcus epidermidis, Micrococcus luteus and Bacillus epidermidis, respectively. It has been known that these bacterial species are closely related with food spoilage and human infectious disease. Thus, these results indicate that microbial pathogens related with human illnesses through respiration will be contaminated in air purifiers and also need to develop a method to control those of pathogens for human 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