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s and Trends in East Asian Christian Publishing - Focusing on the Korean Protestantism Publishing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y -
한국 개신교의 초기 출판은 동아시아에서 기독교 선교 역사가 가장 깊은 중국의 출판물들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1910년 한일강제병합 이후 일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영역 뿐 아니라, 기독교를 포함한 종교계도 일본 출판계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중국 기독교 출판계의 영향력은 한반도에서 서서히 약화되어 갔으며, 「구미 → 중국 → 일본 → 한국」이라는 근대 기독교 출판계의 영향 구조가 「구미 + 일본 → 한국」이라는 도식으로 변화해 갔음을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해방 이후에는 「구미 → 한국」이라는 구조로 재편 되면서, 나름의 주체적 기독교 출판의 역량 확보를 도모해가게 된다.
일제하 한국 기독교 출판은 그러한 한계들과 미숙함 속에서도 해방 이후 한국교회의 창출신학이 움트는 모판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감당했으며, 해방 이후 현대 한국교회의 역동적인 신학담론과 저술들이 출판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하나의 과정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The first publications of the Korea were heavily influenced by Chinese publishers (who boast the longest history of Christianity in East Asia), and yet the political, economic, social, cultural, not to mention religious spheres post-annexation of Korea by Japan in 1910 were greatly affected by Japanese publishers. Thus, Chinese publishers’ influence dwindled, where the old influence structure of 「Europe and America → China → Japan → Korea」 changed into 「Europe and America + Japan → Korea」. However, post-independence the structure became「Europe and America → Korea」, which saw the CLSK to secure some competence in its own publication of Christian works.
Even within such limitations and inexperience, Christian publications under Japanese occupation was an important process which took upon the role post-independence to further build up the founding theologies of the Korean Church, and after liberation came to establish the groundwork for publishing the dynamic theological conversations and writings of the modern Kore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