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2년 3∼5세 유아 대상의 누리과정 제정을 기점으로 전, 후 5∼6년 동안의 유아교육과정의 연구동향을 탐색하기 위하여 2007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이 고시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학술지와 등재후보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논문 283편을 분석하였다. 유아교육과정 관련 연구들의 연구대상, 연구방법, 연구영역에 있어 최근 10여 년 동안의 연구동향을 탐색하고, 누리과정 이전 5년 기간과 누리과정 이후 최근까지 6년 기간 동안 이루어진 연구들을 특성을 비교·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07년에서 2017년 사이에 이루어진 유아교육과정 관련 연구들은 3∼5세 유아 대상의 누리과정이 전면적으로 시작된 시점인 2013년(15.2%)과 2014(15.5%)년에 연구의 양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연구대상’으로는 내용(67.5%)과 교사(24.0%), ‘연구방법’으로는 양적연구(59.0%)와 문헌연구(23.7%)‘, 연구영역’으로는 유아교 육과정 지침서 및 활동자료집 분석(55.5%)과 교사전문성(22.6%) 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졌다. 둘째, 누리과정 시행 전과 후 시기를 비교하면, 2007년∼2011년 기간에 비해 2012년∼2017년 기간 동안 연 평균 2배 이상의 유아교육과정 관련 연구가 이루어졌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영역은 ‘연구대상’에서는 ‘내용(contents)’영역, ‘연구방법’에서는 ‘양적연구방법’, 그리고 ‘연구영역’에서는 ‘유아교육과정 지침서 및 활동자료집 분석’영역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유아교육과정 관련 연구동향에서 이러한 연구의 편중현상이 나타난 이유와 그 특징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This study reviewed 283 research studies on early childhood curriculum, published in Korean Journals from 2007 to 2017. We investigated characteristics of research trends in early childhood curriculum for the past decade, comparing two separate periods before(2007∼2011) and after(2012∼2017) the Nuri curriculum implementation. Each article was analyzed in terms of its subject, methodology, and research area, which were coded into pertaining subcategories. Results showed that first, the number of research studies rapidly increased in 2013 and 2014. Contents(67.5%) and teachers(24.0%) in subjects, quantitative methodologies(59.0%) and literature review(23.7%) in methodologies, and curriculum guidelines for teachers and textbook analyses (55.5%) and professionalism(22.6%) in research areas were the subcategories that researchers dealt with the most in each category. Second, in comparing two periods we found that the average number of papers published during the second 6 years(2012∼2017) was more than twice as many as it was during the first 5 years(2007∼2011). It also showed that ‘contents’, ‘quantitative methodologies’, and ‘curriculum guidelines for teachers and textbook analyses’ were the subcategories that researchers dealt with the most in each category during the second period(2012∼2017).
The findings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 reasons for and the characteristics of placing too much disproportionate emphasis on particular areas in performing early childhood curriculum research in Korean contex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