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S. 엘리엇과 윈덤 루이스: 1914-1922년
본 논문의 목적은 1914-1922년 사이에서 모더니즘의 최고 시인 엘리엇과 보티시즘의 창시자이자 소설가-화가 윈덤 루이스의 관계를 천착하는 것이다. 다빈치에 비견된다고 당대에 호평 받은 루이스의 걸작이 논 란의 여지없이 <T. S. 엘리엇>(1938) 초상화인 것은 모더니즘 두 작가의 친밀한 관계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논문은 『T. S. 엘리엇의 서한집 1: 1898-1922년』(2009)과 『루이스의 서한집』(1963)에 수록된 다양한 서신들을 집중적으로 탐색하고, 루이스가 편집한 『블라스트』지와 엘리엇이 편찬한 『크라이티어리언』지, 나아가서 보티시즘과 모더니즘까지 조명하고 있다. 아울러 루이스의 보티시즘 소설 『타르』 (1918)의 엘리엇 서평인 「타르」(1918)와 모더니즘의 걸작 『황무지』 (1922)에서의 짧은 원용은 두 작가의 친밀한 상호 관계를 잘 반영하고 있다. 이 연구는 『T. S. 엘리엇의 서한집 2: 1923-1925년』과 『루이스의 서한집』을 지속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엘리엇과 루이스의 관계를 재조명하 게 되는 초석이 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T. S. Eliot, the greatest modernist poet, and Wyndham Lewis, the Vorticist novelist-painter, during the years 1914-1922. The fact that the portrait T. S. Eliot (1938) is undeniably the masterpiece of Lewis acclaimed as the equal of da Vinci in his time reveals the close interaction of the two writers. This paper mainly focuses on excavating numerous letters both in The Letters of T. S. Eliot 1 (2009) and in The Letters of Wyndham Lewis (1963), touching upon Blast edited by Lewis and The Criterion by Eliot, furthermore upon Vorticism and modernism. Moreover, Eliot’s review “Tarr” (1918) on Lewis’s Vorticist novel Tarr (1918) and his brief adaptation of it in the modernist masterpiece The Waste Land (1922) reveals their intimate mutual relationship and strong influential interplay. This study will further elucidate the relationship between Eliot and Lewis during the years 1923-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