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애가루깍지벌레는 감귤의 주요 깍지벌레 중 하나로 시설재배에서 피해가 심하다. 귤애가루깍지벌레는 밀집하여 발생하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귤굴나방이나 잎말이나방류 피해 잎에 기생하고 있어 약제 방제가 어려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제주지역의 친환경 감귤원을 대상으로 천적곤충과 병원성 미생물을 조사하였다. 천적곤충은 기생성 천척은 Anagyrus sp. 1종과 포식성 천적은 혹파리 일종인 Golanudiplosis japonicus와 꼬마남생이무당벌레 Propylea japonica, 무당벌레 Harmonia axyridis, 풀잠자리 Chrysoperla carnea, 호랑풀잠자리 Micromus sp. 5종이었다. Anagyrus sp. 성충을 황색끈끈이트랩으로 연중 시기별 발생양상을 조사한 결과 5월 하순~11월 상순까지 발생하였으며, 귤애가루 깍지벌레 1세대 기간 동안 2회의 발생성기가 나타났다. 그 외에 곤충병원성 곰팡이 일종인 Paecilomyces sp.가 확인되었 는데, 주로 장마철에 자연발생되고 있었다. 귤애가루깍지벌레 생물적 방제를 위해 수입 천적인 Cryptolaemus montrouzieri (상품명: 깍지무당벌레)를 농가에서 구입하여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