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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스티버트 박물관의 전시와 컬렉터의 정체성: <성 게오르기우스>의 재탄생과 고전의 의미 KCI 등재

Inferring Collector’s Intent at the Stibbert Museum in Florence: An Interpretation of St. George and Dragon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51473
  • DOIhttps://doi.org/10.15597/jksmi.25083538.2018.2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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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론과 현장 (The Journal of Art Theory & Practice)
한국미술이론학회 (The Korean Society of Art Theories)
초록

본 연구는 프레드릭 스티버트가 1905년 피렌체 시에 기증한 스티버트 박물관(Stibbert Museum) 의 컬렉션과 전시를 통해 컬렉터의 문화적 의도를 분석한다. 하우스 뮤지엄으로 컬렉터가 직접 수집하고 기획한 전시 공간은 만국박람회의 구조를 차용해서 의상과 갑옷을 중심으로 유럽 귀족의 역사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산업혁명과 이탈리아 통일운동의 격변기 속에서 자신이 속한 사회 계급인 귀족에 대한 관점을 전시를 통해 시각화했고, 박물관에서 가장 중요한 ‘병기고의 방’에서 전시 기준을 구성하는 <성 게오르기우스>의 도상학적 역사에 대한 분석은 그가 이탈리아의 통일에 대한 역사적 근거를 강조하며 동시에 영국인이자 이탈리아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투영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This study attempts to infer the intent of Frederick Stibbert through an analysis of collections at the Stibbert Museum, a house museum founded by Stibbert and donated to the city of Florence after his death. Its collections project the viewpoints of aristocratic class to which Stibbert belonged against the backdrop of industrial revolution and Italian unification movement. This study finds that St. George and Dragon, which is the centerpiece of the Armory room, could be the key to understanding Stibbert’s intent. It serves as a prominent reminder of his dual identities – one as an Englishman and the other as an Italian who looked upon St. George as an embodiment of Risorgimento, Italian unification movement. Using the Stibbert Museum as an example, this study shows that museums could serve as media through which the collector asserts his or her views on contemporary events of social or historical significance.

목차
Abstract
 I. 서론
 II. 스티버트 박물관의 설립과 <성 게오르기우스>
 III. 수집과 전시를 통해 본 프레드릭 스티버트의 정체성
  1. 의상에 대한 관심과 편집광적 수집의 역사
  2. 전시 기획 의도와 재구성된 역사
  3. <성 게오르기우스>와 컬렉터의 정체성
 IV. 결론
 참고 문헌
저자
  • 최병진(한국외국어대학교) | Choi Byung Jin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