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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뒤샹의 엥프라멩스 탐구에 대한 고찰 KCI 등재

Marcel Duchamp’s Thoughts and Experiments on the Inframince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51480
  • DOIhttps://doi.org/10.15597/jksmi.25083538.2018.2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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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론과 현장 (The Journal of Art Theory & Practice)
한국미술이론학회 (The Korean Society of Art Theories)
초록

본 연구는 마르셀 뒤샹의 사후에 출판된 엥프라멩스 노트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그가 천착했던 엥프라멩스의 개념을 분석하고 노트에 제시된 예를 통해 그 구체적인 양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엥프라멩스는 1934/1935년경부터 1945년까지 뒤샹이 파편적인 메모 형식으로 남긴 단상의 주제로, ‘극도로 얇은’ 막이나 간격 혹은 그러한 간격에 의한 분리라는 일차적인 의미 외에 그것을 넘어서는 흐름이나 이행이라는 확장된 뜻을 내포하고 있다. 본고는 엥프라멩스 노트의 46개 메모에 담긴 명시적 의미와 내포된 함의를 헤아려, 논의의 내용을 (1) 가능태, (2) 분리와 간격, (3) 망각의 알레고리, (4) 감각의 혼융(混融)과 차이 그 자체, (5) 차원 이동과 에로스 등 다섯 층위로 나누어 그 의미를 해석 한다. 이를 통해 엥프라멩스가 비결정성과 탈정체성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예술에 중요한 기반이었음을 강조한다.

Concentrating on the posthumously published notes of Marcel Duchamp on the inframince, this study aims to explicate the abtruse concept of the inframince by analyzing descriptions and examples given in his notes. The inframince was the subject on which Duchamp left forty-six fragmentary notes from 1934/35 to 1945; usually translated as ultrathin, it means primarily an extremely thin cut or infinitesimal separations by the cut, but it also implicates an immeasurable flow or transition between one thing and another. The author discusses the concept of inframince in terms of the following: (1) the possible, (2) separations and intervals, (3) allegory of oblivion, (4) sensorial mixture and difference in itself, and (5) dimensional shift and eros. The inframince was a critical foundation, the paper argues, for Duchamp’s thought and art characterized by radical indeterminacy and non-identity.

목차
Abstract
  I. 서론
  II. 마르셀 뒤샹의 노트
  III. 엥프라멩스의 탐구
   1. 가능태
   2. 분리와 간격
   3. 망각의 알레고리
   4. 감각의 혼융과 차이 그 자체
   5. 차원 이동과 에로스
  IV. 엥프라멩스의 가시화
  V. 결론
  참고 문헌
저자
  • 정은영(한국교원대학교) | Jung Eun Young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