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Gaming)’ 경험에서의 일상과 게임 세계의 개념적 혼성
본 연구는 일상의 삶에서 지속되는 행위로서의 ‘게이밍(gaming)’에 주목한다. 게이밍은 문화적이고, 사회적이며, 플레이어들의 삶과 일상적인 사회적 행위 속에 내포되어 있다. 따라서, 게임을 일종의 ‘매직서클’ 혹은 특별한 가상현실 장치로 보거나, 플레이 순간에의 경험에만 집중하는 기존 논의들로는 일상적인 게임 참여에서의 플레이어 경험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플레이어의 삶의 전경에서의 게이밍를 살피고, 지속적인 경험으로서의 게이밍에 대한 이해를 시도한다. 포코니에르와 터너의 개념적 혼성과 혼성 공간에 대한 이론적 탐구를 통해, 일상 세계와 게임 세계가 교차되고 또 해체되는 혼성 공간의 경계 내부에서의 특징적인 플레이어 경험의 층위들을 살펴보는 탐색적 시도를 할 것이다.
This article focuses on ‘gaming’ as a continuing activity in everyday lives. ‘Gaming' is cultural, social, and also intertwined with everyday lives of players. Previous approaches toward the understanding of player-experience mostly focused only on the ‘moment of playing’, considering ‘game’ as a special artifact to enter the ‘magic circle’ or ‘virtual reality’. This article re-examines ‘gaming’ as a overall process of player participation, while it is patterned in everyday life and is continued for long-term. Through the concepts of ‘Blended Space’ and ‘Conceptual Blending’, this article attempts to understand the experience of player and the layers of the experience as players’ familiar world and game world blends together through long-term particip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