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안경원에서 안경사가 소비자를 위해 일하면서 나이, 성별, 안경원 경력에 따라 안경사로서 느낄 수 있는 우울 정도를 가늠하고 안경사들의 복지와 연관시켜 알아보 고자 하였다.
방법: 서울특별시에 종사하는 80명의 안경사를 무작위로 선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중, 보건 의료계열에 종사하면서 우울한 감정 경험 유무에 따라 우울한 감정을 느낀 안경사 60명(75%)을 대상으로 우울증의 정도를 Beck 우울 척도(Beck’s Depression Inventory : BDI) 설문을 통해 비교하였다. 우울 정도는 BDI 설문의 총점에 따라 0~13점 은 ‘정상’, 14~19점은 ‘경 우울증’, 20~28점은 ‘중 우울증’, 29~63점은 ‘심한 우울증’으로 나타내었다.
결과: 연구 대상을 연령에 따라 분류 시 20대 12명(15%), 30대 27명(33.75%), 40대 21명 (26.25%), 50대 17명(21.25%), 60대 이상이 3명(3.75%)이었으며 성별에 따라 분류 시 남 성이 35명(58.33%), 여성이 25명(41.67%)이었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분류 시 우울 정도 를 느끼는 대상자들을 BDI 점수로 구분 시 대부분 ‘정상’에 속하였다. 연구 대상의 경력에 따라 경력이 1년 미만인 경우 경 우울증이 1명(16.67%), 1~3년 미만인 경우 경 우울증이 2명(25%), 3~5년 미만인 경우 경 우울증과 우울증에 해당자는 각 3명과 1명으로 총 4명 (33.33%)이었고, 5~10년 미만의 경력을 가진 안경사의 경우 경우울증과 우울증인 대상자는 각 4명과 1명으로 총 5명(50%)이었고, 경력이 10년 이상인 안경사의 경우 경우울증 8 명, 우울증 3명, 중 우울증 1명으로 우울을 느낀 대상자가 총 12명(50%)으로 연구 대상의 경력에 따라 우울 정도를 비교 시 경력이 증가할수록 ‘경우울증’과 ‘우울증’ 범주에 해당하는 대상자의 수가 증가하였다.
결론: 연령, 성별에 따라 우울 정도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연령과 함께 경력 기한 이 증가할수록 BDI 설문 점수가 증가하였으며 상대적으로 우울 정도가 높게 측정됨을 확인 하였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안경원에서 근무한 안경사들이 제대로 된 복지 대우를 받지 못함으로부터 오는 회의감으로 인하여 우울한 감정을 더 많이 느끼고 우울 정도가 심해지는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