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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에 나타난 아일랜드 가톨릭교와 신부들의 이미지 KCI 등재

Irish Catholicism and the Image of Catholic Priests in James Joyce’s Dubliners

  • 언어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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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종교 (Literature and Religion)
한국문학과종교학회 (The Korean Society for Literature and Religion)
초록

『더블린 사람들』에서 제임스 조이스는 아일랜드 가톨릭교 신부들을 이득을 위해 자신들의 영혼을 팔아 아일랜드 국민들을 배반한 유다와 같은 존재로 묘사한다. 작품의 각 중단편의 에피소드를 통해 조이스는 가톨릭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던진다. 그는 아일랜드 가톨릭교회가 맹목적인 순종과 그 권력에 절대 복종하도록 강요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작품에 묘사되고 있는 신부들의 모습은 대체로 무능하며 성직자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그는 거짓된 권위와 물질주의에 집착하는 가톨릭교를 거부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톨릭교회를 바라보는 그의 마음은 복잡한데, 그것은 그가 가톨릭교회를 거부하긴 했지만 그 제도나 형식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그는 예수회재단 가톨릭교회의 제도나 교리 등을 작품창작에 적극 활용했다. 그러나 그는 근본적으로는 가톨릭교회나 신부들이 과거의 잘못에서 벗어나 변화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In Dubliners, James Joyce portrayed the Irish Catholic priests as simoniacal Judas who sold out their spirituality and betrayed the Irish people. Throughout his short stories in Dubliners, Joyce depicted the Irish Catholic Church in an extremely unfavorable light. He thought that the Church demanded absolute obedience and total subjection to its powers. However, the priests depicted in Dubliners are invariably incompetent and usually unable to communicate with their people in any meaningful way. Therefore, he renounced catholicism because of its false authoritarianism and materialism. Nevertheless, Joyce’s catholic life in Ireland was complicated. Although he rejected the church, he never rejected its forms. Actually, he applied them to his art and used them for his art. Joyce suggested, however, the church and its priests should repent of what they had done wrong and be changed and reborn.

목차
Abstract
 I. 서론
 II. 본론
  1. 아일랜드 가톨릭교회 신부들의 초상과 사이머니
  2. 『더블린 사람들』에 나타난 신부들의 이미지와 마비의 현상
  3. 가톨릭교회와 더블린 사람들의 (편)마비된 현상
  4. 교회의 위선과 게이브리엘을 통한 개선의 가능성
 III. 결론
 Works Cited
 국문초록
저자
  • 박윤기(Paichai University) | Park, Yu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