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의 경기력은 체력과 기술, 심리 및 전술운용능력의 함수로 규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이들 요소의 개별적 기여도는 지금까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본 연구는 경기력 구성에서 심리요인의 영향 여부를 판단하고, 축구선수의 경기력에서 심리요인의 기여 정도를 확인하는 동시에 의사결정의 합리성을 향상시킨 기법의 하나인 계층분석(AHP)을 스포츠심리학 연구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계층분석 절차에 따라 설문을 구성하고 국내 축구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하였다. 축구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중요도 평가 결과 기술(.323), 심리(.303), 전술(.209), 체력(.165) 순으로 축구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율척도 평정임을 감안했을 때 축구 경기력을 발현하는데 심리요인은 체력요인에 비해 1.83배, 전술운용 능력에 비해 1.45배 중요하며, 기술요인에 비해 0.94배 중요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축구선수가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있어 심리요인은 체력이나 전술 운용 능력 못지않게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Although football players' performance is based on fitness, skills, psychology, and strategy, the contributing levels of these factors influencing on football performance have been excepted in research discussion matters. This study was to introduce the case study of Analytic Hierarchy Process(AHP) rationality of decision making was improved, application on sport psychology, to examine psychological factors influencing football performance, and to invest the contributing levels of these factors on football performance. The questionnaires were developed by AHP procedure and 6 football specialist responded to the questionnaires. The result was that the important orders of the factors influencing on football performance were skills(.323), psychology(.303), strategy(.209), and fitness(.165). As this result was considered to be ratio-scale, psychological factor was 1.83 times important than fitness. Furthermore, it was 1.45 times important than strategy management, and was 0.94 times important than skills. Therefore, psychological factor was very critical with physical strength and strategy management in football players'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