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대곡리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3호)에서 익룡 발자국이 새롭게 발견되었다. 이들은 울산 지역 백악기 퇴적층에서 처음 보고된 것이다. 이 발자국 화석산지는 익룡 발자국이 집중적으로 보고되었던 경상남도 해안 지역과 지리적으로 비교적 원거리에 위치하고, 층서적인 차이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곡리의 익룡 발자국 및 보행렬을 기재하였고, 백악기 동안 한반도에서 활동한 익룡의 시공간적 분포를 논의하였다. 대곡리에서 발견된 익룡 발자국은 형태적인 특징에 근거해 Pteraichnus ichnosp.로 분류할 수 있다. 대곡리 익룡 발자국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알려진 한반도 익룡 발자국의 분포를 근거로 할 때, 한반도의 익룡들은 적어도 약 1억2천 만 년 전(120 Ma, 전기 백악기)부터 8천만 년 전(80 Ma, 후기 백악기)까지 약 4천만 년 동안 생존하였으며, 분지 규모나 특정 퇴적 환경에 관계없이 다양한 퇴적 환경에서 서식하였다. 그리고 대곡리 일대에서 용각류, 조각류, 수각류, 익룡, 새 그리고 악어류 발자국이 함께 산출되는 것은 이곳의 백악기 척추동물 생흔 다양성이 매우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Pterosaur tracks were discovered recently in the Daegok-ri dinosaur tracksite (Ulsan Metropolitan City Cultural Properties No. 13), Ulju-gun, Ulsan. Those tracks were reported as being the first in the Cretaceous deposits of Ulsan area. This tracksite is located relatively far from the Gyeongsangnam-do coastal area where pterosaur tracks were reported intensively, and there are stratigraphic differences. This study described the pterosaur tracks and trackway of the Daegok-ri tracksite and discussed the spatio-temporal distribution of the Cretaceous pterosaurs in the Korean Peninsula. The pterosaur footprints founded in Daegok-ri can be classified as Pteraichnus ichnosp., followed by the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Based on the distribution of the pterosaur tracks on the Korean Peninsula including the Daegok-ri pterosaur tracks, it was estimated that the Cretaceous pterosaurs on the Korean Peninsula had survived approximately for 40 million years from 120Ma (i.e., Early Cretaceous) to 80Ma (i.e., Late Cretaceous) and inhabited in various sedimentary environments regardless of the basin size and the specific sedimentary environments. Furthermore, the occurrence of the sauropod, ornithopod, theropod, pterosaurs, birds, and crocodyliforms tracks/trackways in the Daegok-ri area represented that the Cretaceous vertebrate ichnodiversity was fairly h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