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ignano’s “Tensho boys’ embassy” to Europe and Its Impact on Mission
덴쇼소년사절단(天正遣欧少年使節)은 예수회 동인도 지역 순찰사로 파견된 알렉산드로 발리냐노가 1582년 2월 20일(덴쇼 10년)부터 1590년 7월 21일(덴쇼 18년)까지 기획한 최초의 유럽 방문 일본인 소년단이다. 보편교회와 유럽인들에게는 늘어나는 일본인 신자 공동체를 알려줌으로써 선교의식을 고취시키고, 일본인 신자들에게는 유럽의 그리스도교 국가들의 발달한 문화를 보여줌으로써 신자로서 자부심을 갖게 하여 향후 선교의 동력으로 삼고자 하였다. 소년들은 발리냐노가 아리마에 세운 최초의 현지 신학교 제1기 신학생들이었고, 큐슈지방의 유력한 기리시탄 다이묘들의 친인척들이었다. 소년단의 유럽 방문은 이후 교체된 일본의 정권하에서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일본이 세계정세에 민감하게 움직이고 서구를 향해 문호를 개방하는데 주저하지 않게 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동시에 교회로 하여금 선교지에 대한 인식과 선교사 교육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
The Densho Delegation was a group of young Japanese boys visiting Europe organized from February 20, 1582 (Densho 10) to July 21, 1590 (Densho 18) by Alessandro Valignano, a local patrol in East India sent by the Jesuits. This was meant to increase awareness in the Universal Church and European people about the growing Japanese community of believers and to inspire the concept of mission while providing the Japanese believers a sense of pride and empowering them for future missions. The boys were relatives of the potent Kirishitan daimyo of the Kyushu region and became the very first seminarists of the first seminary established by Valignano in Arima. The boys’ visit to Europe did not see much light under the new Japanese regime that in the meantime had changed but it became the starting point to prevent Japan not to hesitate to open its doors to the West. At the same time, it became an important opportunity for the Universal Church to think deeply about the mission field and how to dispatch and educate missiona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