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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도입된 페르슈롱 품종의 성장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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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생명공학회(구 한국수정란이식학회) (Journal of Animal Reproduction & Biotechnology)
초록

국내 말 도축 두수는 2010 년 894 두에서 2017 년 1,167 두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제주도에서 80% 이상 도축되어 소비되고 있다. 제주도에서 도축된 말 종류는 한라마가 66.6%, 제주마 10.9%, 더러브렛 22.4%로 확인되었다. 한라마의 사육 두수는 2017 년 기준 7,500 여 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제주경마공원에서 경마용 및 말고기로 이용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에서는 2023 년부터 한라마를 제외한 제주마 전경주를 실시하는 중장기 계획이 수립되어 한라마의 사육 두수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고품질 말고기 생산 및 자원 확보를 위해 중형종인 페르슈롱 품종을 111 두 도입하여 농가에 공급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도입된 페르슈롱 품종의 성장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라마 및 제주마와 비교분석하였다. 연구에 이용된 공시 축은 페르슈롱 암 4 두, 한라마 4 두, 제주마 4 두를 공시하였다. 발육 조사는 체중, 체고, 체장, 흉위에 대해 페르슈롱은 6 개월령부터 6 개월 단위로 39 개월령까지 측정하였고 제주마와 한라마는 생시부터 6 개월 단위로 36 개월령까지 측정하였다.
페르슈롱 품종의 6 개월령, 12 개월령, 24 개월 36 개월 체중은 각각 236±25.4kg, 390±14.1kg, 661.7±23.6kg, 672±15.2kg 으로 나타났다. 6 개월부터 24 개월까지 급격한 증체를 보이고 24 개월 이후 점차 증체율이 감소하여 39 개월령 내외에서는 718.2kg 까지 증가하였다. 페르슈롱의 12 개월령 체중은 한라마와 제주마의 2 배에 달하였으며, 36 개월령 체중은 제주마의 2.7 배, 한라마의 1.7 배에로 나타났다. 페르슈롱의 체고는 6 개월령 140.4±4.8 ㎝에서 36 개월령 175.1±1.5 ㎝로 34.7 ㎝가 증가하였고, 36 개월령 이후에는 체고 증가가 정체되었다. 한라마 체고는 6 개월령 115.8±3.5 ㎝에서 36 개월령 140.4±3.9 ㎝로 24.6 ㎝ 증가하였고, 제주마 체고는 6 개월령 108.4±3.4 ㎝에서 36 개월령 125.9±2.0 ㎝로 17.5 ㎝가 증가하였다. 페르슈롱의 체장은 6 개월령 124.1±4.6 ㎝에서 36 개월령 176.6±4.2 ㎝으로 52.5 ㎝가 증가하였다. 페르슈롱의 6 개월령 체고대 체장 비율이 1.13 이었으나 36 개월령에는 1.00 으로 체고대 체장 비율이 1:1 로 확인되었다. 흉위 증가는 페르슈롱에서 36 개월령 204.5 ㎝로 63 ㎝가 증가하였고, 한라마는 36 개월령 166.8 ㎝로 49.1 ㎝ 및 제주마는 25.9 ㎝가 증가하였다.
본 연구결과 국내에 도입된 페르슈롱 품종의 성장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말고기로서의 도체 및 고기 특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저자
  • 김남영(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 박남건(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 양병철(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 손준규(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 우제훈(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 신상민(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 신문철(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 유지현(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