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로 인해 교역 및 여행객의 증가로 외래 병해충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고 이들의 유입 및 확산 경로 규명을 위하여 분자 유전학적 분석 방법이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외래 해충인 Reticulitermes kanmonensis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18개의 초위성체마커(microsatellite)를 이용하여 총 16개 지역(전주, 김제1, 김제2, 군산1, 군산2, 서천, 완주1, 완주2, 완주3, 완주4, 익산1, 익산2, 논산, 일본1, 일본2, 일본3)의 흰개미 244개체를 분석하였다. 집단간 대립 유전자 패턴(allelic patterns)분석결과 일본3 지역의 유전적 다양성이 높게 나타났고 완주2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집단 간 유전적 거리(Genetic differentiation)는 평균적으로 0.163정도의 유전적 다향성 비율을 나타냈고, 서천과 군산2 지역이 0.048로 낮게, 서천과 일본2 지역이 0.442로 높게 나타나 서천과 군산2 집단이 유전적으로 가깝게 나타나고, 반면 서천과 일본2 집단과는 유전적으로 멀게 나타났다. STRUTURE 분석결과는 클러스터 집단 수가 6(k=6)일때 이상적인 집단 패턴을 나타내었고, 유전적 구조는 A그룹(전주, 김제1, 완주2), B그룹(서천, 군산1, 군산2), C그룹(완주1, 김제2), D그룹(논산, 익산1, 익산2), E그룹(김제1, 완주2, 완주3), F그룹(일본1, 일본2, 일본3)의 6가지의 패턴이 지역별로 분리되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