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문학은 근대 자유학예의 출발점에서 “신학과 철학으로부터의 자유”(Escape from Theology and Philosophy)를 모토로 인문·예술의 발전을 주도하였다. 그러나 문학은 종교·철학적 논의를 필수적으로 다룰 수밖에 없고, 작품 속에서 인간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구원의 문제를 다룬다. 따라서 문학과 종교에 대한 논의는 자유학예로서 인문교양교육의 핵심 학문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기독교 인문교양교육에 있어서는 문학과 종교가 교과과정의 방향설정에 깊은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21세기에 인문학은 그 존립이 위협을 받고 있지만, 문학과 종교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 인문교양교육은 이 세상의 평화를 위한 교육과 영원을 위한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 탈진실의 시대와 기술혁명의 시대에 기독교 인문교양교육은 정직하고 창의적이며 실천적인 교양인 배출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종립학교인 기독교 대학 인문교양교육 교과과정에서 문학과 종교가 단일 전공 영역을 뛰어넘어 학제 간, 다학제 간, 통학제 간, 융합교양교육을 주도함으로써 21세기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신교양인을 배출할 수 있는 것이다. 문학과 종교는 기독교 인문교양교육이 기독교 대학의 설립 취지와 교육이념을 구현해내기에 유용한 교과목이다.

Literature ha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guiding the development of Humanities and Arts with the motto of “Escape from Theology and Philosophy” from the appearance of Liberal Arts in 19th century in Europe. However, literature fundamentally deals with religious and philosophical issues exposing a deep insight into human life and on the issue of redemption. Naturally, literature and religion can be regarded as core disciplines in the area of liberal arts which are very helpful in organizing Christian world-view based curriculums. The background of higher education around the world is rapidly changing, and Christian liberal arts education is needed to foster students to be adapted to the new world in the era of post-truth and digital technology. Humanities are in danger of perishing in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Nevertheless, literature and religion in Christian liberal arts education should direct the curriculums of Christian schools with purpose that Christian learning can educate students to be honest and creative individuals and to serve the world.

Abstract
 I. 인문학의 위기와 인문교양교육
 II. 기독교 인문교양교육: 문학과 종교
 III. 미래사회에서의 기독교 인문교양교육
 Works Cited
 국문초록

• 한금윤(Smith College of Liberal Arts, Sahmyook University) | Keum-youn Han Corresponding Author
• 김용성(English and Dean of Smith College of Liberal Arts at Sahmyook University,) | Kim Yong-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