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재배하는 주요 핵과류(복숭아, 자두, 매실, 체리)에 발생하는 깍지벌레는 뽕나무깍지벌레(Pseudaulacaspis pentagona), 말채나무공깍지벌레(Lecanium corni), 무화과깍지벌레(Coccus hesperidum), 가루깍지벌레류(Pseudococcus sp.) 4종이 발견되었으나, 뽕나무깍지 벌레는 2017년에 총 113과원 중 103과원(발생과원율 91.2%), 2018년에는 77과원 중 64과원(발생과원율 83.1%) 모든 핵과류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여 우점종으로 확인되었다. 2017년도에는 5월 상순부터 부화를 시작하여 암컷성충 1마리가 평균 75.5개(47∼159개)의 알을 낳으며 모든 알이 부화하는데 약 19일이 소요되었으며 5월 20일경에 월동성충의 모든 알이 부화하였다. 그러나, 2018년에는 4월 하순부터 부화를 시작하여 (부화율 72%) 부화유충(1령)으로 이동 후 5월 중순부터 고착유충(2~3령), 6월 중순부터 2세대 성충이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부화유충기(1령)에 약제 살포를 하면 살충율이 100.0%이었으나, 고착유충기(2~3령)에는 살충율은 2.7%에 불과하였다. 부화약충기를 제외한 모든 단계에서 몸체가 밀납깍지로 덮여 있어 약제를 살포하여도 직접 접촉되지 않아 치사율이 낮았다. 따라서 반드시 부화약충기에 약제를 살포하여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