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혹파리(Dasineura oxycoccana)는 우리나라에서 2010년에 처음 발견된 이래로 지금은 전국의 블루베리 재배지에서 발견되고 있는 외래해충이다. 이 해충의 생태 조사와 방제 연구를 위해 효과적인 유인제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비록 캐나다 개체군으로부터 이 해충의 암컷 성페로몬이 이미 보고되었을지라도, 캐나다 연구자들은 이 물질의 질량 스펙트럼이 아닌 기체크로마토그래피의 머무름 시간 비교를 통해 성페로몬을 동정하고 야외 유인시험을 통해 확인하였다. 우리는 블루베리혹파리 유인제 개발의 첫 단계로서 이 종의 성페로몬을 암컷으로부터 분리하여 천연 물질의 질량 스펙트럼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암컷 성충 21마리의 복부 추출물을 농축한 시료 속에서 이 종의 성페로몬으로 알려진 ‘2,14-diacetoxy heptadecane’을 성공적으로 분리하였다. 한편, 암컷 성페로몬의 부성분으로 추정할 수 있는 추가적인 유사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