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동계에 양식어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시키기 위한 월동장으로서, 하계에 적조발생 해역으로부터의 대피장소로서 이동 가능한 적지를 수산물리 해양학적으로 선정 하고자 하였다.
동계에 월동장으로서는 서식적수온이 10℃ 이상인 어종(넙치, 농어) 경우 거문도, 서이말, 가덕도, 그리고 제주도 주변해역이 적합하였으며, 15℃ 이상인 어종(방어, 참돔, 복어)은 서귀포와 우도(성산포)에서 월동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는 동계에 강한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으로 표면수온의 변화가 심하여 월동장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았다.
서식적수온이 각각 18℃ 와 19℃ 이상인 조피볼락과 숭어의 경우에는 성장을 지속시키며 월동할 수 있는 적지를 남해안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용존산소의 경우 동계와 하계 모두 전 해역에서 해양생물의 활동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4mℓ/ℓ 이상의 농도를 나타내어 양식어류의 이동시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계에 적조발생 해역으로부터 양식생물을 대피시키기 위한 이동적지로서는 지난 6년 간 적조가 발생하지 않았고, 만일의 경우 적조가 발생하더라도 인근해역으로 대피가 자유로운 거문도와 제주도 주변해역이 적합하였다. 목포주변해역은 조류가 세고, 여자만은 적조발생 시 대피시킬 수 있는 통로가 없어 이동적지로서는 적합하지 않았다.
A Study on the choice of proper region for moving cage culture facilities were carried out in the South Sea of Korea. Optimum temperatures of habitats for cage culture fishes, Sebastes schlegeli, Parallchthys olivaceus, Seriola quinqueradiata, Lateolabrax japonicus, Pagrus major, Takifugu vermicularis, and Mugil cephalus were 18∼26℃, 10∼25℃, 15∼29℃, 15∼29℃, 15∼30℃, 15∼25℃, and 19∼27℃, respectively.
In winter, wintering regions for continuous growth of fishes were proper arround Komundo, Sorido, Soimal, Gadukdo and Chejudo for Paralichthys olivaceus and Lateolabrax japonicus, while Seoguipo and Udo for Seriola quinqueradiata, Pagrus major and Takifugu vermicularis. Sanji was not proper for wintering region because variation of water temperature is large by effect of strong northwestern wind. Wintering regions of Sebastes schlegeli and Mugil cephalus were not in the south of Korea.
In summer, proper regions for fishes to avoid from damage by red tide were Komundo and around Chejudo. No red tide has occurred in these regions for 6 years. Mokpo and Yoja Bay were not proper for moving region because the former had strong tides and the latter had only one exit out of the bay which made it impossible to move cages in other route when dangerous red tides burst i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