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담배흡연자에서 비만과 심장자율신경조절의 관련성 규명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의료기록 및 외관상 건강한 총 85명의 남자 대학생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모든 참가자들의 안정 시 심장자율신경조절 평가를 위해 단기간 표준프로토콜에 따른 심박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HRV) 지표들을 산출하였다. 한편 체질량지수, 체지방률, 허리둘레 및 허리/엉덩이 둘레비는 표준 비만지표로서 활용되었다. 연구결과 허리/엉덩이 둘레비를 기준으로 분류된 상위집단은 하위집단에 비해 부교감신경활동을 반영하는 HRV의 rMSSD, pNN50, HF 및 SD1에서 유의하게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HRV의 교감신경활동지수 LF/HF에서는 집단 간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또한 상관분석 결과 시간, 주파수 및 비선형영역의 HRV 부교감신경 지수들이 체질량지수와 관련하지 않는 반면 허리둘레, 허리/ 엉덩이 둘레비 및 체지방률과 같은 비만지표들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특히 허리둘레와 체지 방률에 비해 허리/엉덩이 둘레비가 부교감신경활동과 더 밀접하게 관련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상의 결과 들은 남자 대학생 흡연자들에서 전반적인 비만도를 반영하는 체질량지수와는 독립적으로 중심부 비만이 심장부교감신경 저하와 관련하는 주된 상관 요인임을 뒷받침한다.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association between obesity index and heart rate variability (HRV) in college-aged male smokers. A total of 85 male college students (> 10 cigarettes per day for at least 3 years) were participated in this study. According to a standardized protocol, body mass index (BMI), percent body fat (%BF), waist circumference (WC), and waist-to-hip ratio (WHR) were taken as obesity indices. Resting r-r interval was monitored for HRV analysis as an indicator of cardiac autonomic regulation. Compared with low WHR subjects, high WHR subjects had significantly lower values of rMSSD, pNN50, HF, and SD1, suggesting decreased parasympathetic activity. No such differences in LF/HF ratio were found between the WHR-based subgroups. Bivariate correlation analysis showed that obesity indices of WC, WHR, and %BF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rMSSD, pNN50, HF, and SD1, with a tendency for correlation coefficient to be higher with WHR than with WC or %BF. No significant association was found between BMI and HRV parameters indicative of parasympathetic activity. This study suggest that central obesity i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decrease in parasympathetic activation, independent of BMI as an indicator of obesity, in male college smo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