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에서는 작업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산업재해 환자와 일반 환자의 일반적 특성과 건강관련 삶의 질(SF-36)을 측정하여, 이들 두 군의 삶의 질 수준과 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산업재해 환자와 일반 환자의 일반적 특성 및 삶의 질을 알아보기 위하여 2007년 3월부터 8월까지 산재의료관리원 산하 3개 병원과 서울, 인천과 서산에서 4개 종합병원의 작업치료실에 조사를 의뢰하였다. 조사대상자는 사고나 질병발생 이전에 선천적인 장애가 없었고 직업을 가졌던 경험이 있으며, 설문의 문항을 이해하고 응답하는 데 인지적인 문제가 없는 산업재해 환자 121명과 일반 환자 74명이었다. 결과 : SF-36의 총점에서 산업재해 환자는 일반 환자에 비해 삶의 질이 유의하게 낮았고, SF-36의 8개 범주 중에서는 신체적 기능과 정신건강 범주에서 산업재해 환자의 삶의 질이 일반 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일반적 특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산업재해 환자에서는 연령과 직업복귀 가능성이었으며, 일반 환자에서는 치료기간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