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돼지의 성별 육량 및 육질특성 연관성 규명
상업적 영농을 하는 양돈농가는 돼지의 생산비를 줄이면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품질의 고기를 생산하는 것이 소득증 대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도체를 1+, 1, 2 및 등외등급으로 판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농가수취가격을 차등화함으로써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서 돼지고기 도체등급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돼지도체의 체중과 등지방두께를 기준으로 1차 등급판정을 한 다. 가장 높은 등급인 1+ 등급은 돼지의 탕박 기준으로 도체 중이 83-93 kg, 등지방두께가 17~25 mm이다.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에 의하면, 2018년 경락단가가 가장 높은 평균 도체 중량은 암퇘지가 83.5 kg, 거세돼지가 77.8 kg이었으며, 평균 등지방두께는 암퇘지가 19.2 mm, 거세돼지가 20.3 mm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거세돼지와 암퇘지에 대한 분산분석, 육량변수와 육질변수 사이의 개별 상관관계, 그리고 육량변수세트와 육질 변수세트 사이의 정준상관분석을 수행하였다. 먼저 분산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돼지의 육량 및 육질특성변수들에 있어서 성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등지방두께는 거세돼지가 암퇘지보다 0.14㎜ 두꺼웠다(P<0.05). 둘째, 육즙감량과 가열감량은 거세돼지가 암퇘지보다 많았다 (P<0.05). 셋째, 보수력, 콜라겐함량, 지방함량, 수분함량, 단백질함량 및 전단가는 암퇘지가 거세돼지보다 높았다 (P<0.05). 육량특성과 육질특성 사이의 상관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도체중이 무거울수록 등지방두께가 두껍고, 육즙감량이 많이 생기지만, 가열감량은 줄어드는 관계를 갖는다 (P<0.01). 둘째, 등지방두께가 두꺼울수록 지방함량이 늘어나고, 육즙 감량이 많이 생기지만, 콜라겐함량, 수분함량, 단백질함량 및 가열감량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P<0.01). 셋째, 수분함량과 지방함량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았으며 (0.793), 이어서 단백질함량과 지방함량의 상관관계가 높았지만 (0.634), 이들 함량 간에서는 서로 음(-)의 관계를 보이고 있다 (P<0.01). 마지막으로 정준상관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육량특성변수 짝과 육질특성변수 짝 사이에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0.01). 둘째, 등지방두께(BFT)가 높으면 지방함량과 육즙감량은 높은 반면, 수분함량, 단백질함량, 가열감량, 콜라겐함량, 전단가 및 보수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지방함량이 많으면서 수분손실이 많은 돼지고기와 단백질함량과 콜라겐함량이 적은 돼지고기는 기피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국내 돼지도체등급은 1차적으로 돼지도체중량과 등지방두께를 평가한 이후, 육질항목을 평가하여 최종등급이 판정 되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육량지수인 도체중량과 등지방 두께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면서 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농가수취가격상승에 의한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dentify the influence of meat quantity trait variable on meat quality trait variable depending on sex.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castration and female in most meat trait parameters. Back-fat thickness (BFT) in castration was significantly thicker than that of female (P<0.05). In addition, meat quantity trait variables were 53.6% correlation with meat quality variables using canonical correlation analysis. Furthermore, BFT had more influence on the linear combination of meat quality trait variables than carcass weight (CW) irrespective of castration and female. Especially, BFT maintained a positive relationship with fat content and drip loss in the meat quantity trait variable set, but ha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water holding capacity, collagen content, moisture content, protein content, cooking loss and shear force. 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makes the first grade determination based on the pig carcass weight and back-fat thickness. The highest grade, the grade 1+, is based on pig scalding, with a carcass weight of 83-93 kg and a back-fat thickness of 17-25 mm. Therefore, since pig grading is based on CW and BFT as the primary criterion, it is very important to obtain a high grade through proper management of CW and BFT to increase income of pig farm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