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 유적은 집중적 관리를 필요로 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요 문화 유산이다. 런던 미트라 신전 박물관은 정부 및 민간분야의 협업을 통해 고고유적을 활용한 복합 문화 공간이 되었으며, 문화재의 관리와 활용에 있어 민간의 참여를 장려하는 영국의 전통을 반영한다. 그 협업의 결과로 본래 건축 자재와 복제품으로 복원한 신전 유구에 다양한 시청각적 효과를 더해 관람객들의 상상을 북돋우는 전시실이 만들어졌다. 또한 박물관은 소재지인 월브룩 지역의 로마시대 고고 유물과 함께, 이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사 기업인 블룸버그가 관리 책임을 맡아서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문화유산의 활용에 있어서 민간 분야의 새로운 형태의 협력상을 보여주는 유용한 참고사례가 될 것이다.

Archaeological sites are major cultural heritage that can be a rich source of new cultural contents. This study examines how the London Mithraeum has been transformed into a prominent cultural hub through collaborative efforts of public organizations and private enterprises. Having reconstructed the temple using original components and modern replicated materials, the project utilizes various audio-visual devices to allow visitors to experience the ancient temple rituals in the exhibition hall. When opened in 2017 as London Mithraeum Bloomberg SPACE, it became a local cultural center that could exhibit relevant contemporary art commissions alongside the reconstructed temple and Roman artifacts discovered in Walbrook. This museum is privately operated by The Bloomberg. This case shows how all stakeholders – governments, public entities, private enterprises, developers, academics, and citizens –have involved in conserving and utilizing archaeological heritage. It demonstrates a new collaboration model for reconstruction and utilization of archaeological sites.

Ⅰ. 서론
Ⅱ. 영국의 고고 유적 관리체계
Ⅲ. 런던 미트라 신전 유적
    1. 유적 개관
    2. 현대에서의 발견
Ⅳ. 런던 미트라 신전 박물관
    1. 박물관 건립과정
    2. 박물관 전시 공간 구성
    3. 박물관 기획 프로그램
Ⅴ. 결론

• 이희진(고려대학교) | Lee Heejin (Korea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