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에 대한 인간의 이용과 활동의 증가는 해양오염, 해양생태계 및 서식지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결과, 특히 생애주기가 길고 개체수가 적은 해양동물은 멸종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정부는 2010년부터 수족관이나 해양박물관과 같이 인 공적인 서식장소 11개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하여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들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해양생물의 보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식지외 보전기관에 대한 중요성과 그 경제적 가치를 추정한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해양동물의 보호와 증식을 위한 관리방안인 서식지외 보전기관의 운영정책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정량적 지지도를 추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푸른바다거북의 보전을 위해 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운영되고 국립해양박물관의 해양동물 보전역할에 대한 경제 적 가치를 추정하였다. 연구의 결과, 서식지외 보전기관과 같은 비시장재인 공공재에 대한 대표적인 가치추정법인 조건부가치추정법을 적용 하여 추정된 서식지외 보전기관(국립해양박물관)의 경제적 가치는 약 418억원에서 최대 약 78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해양동물관리 정책자들에게 우리나라 연안해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동물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수립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The increase in human use and activity in the oceans is leading to marine pollution and habitat destruction. As a result, in particular, marine animals with a long life cycle and small population are threatened with extinction. Thus, the Korean government designated 11 artificial habitats, such as aquariums and marine museums, as Ex-situ conservation institutions to preserve endangered marine life in 2010. However, studies on the significance and economic value of Ex-situ conservation institutions providing marine life conservation services have not been conducted. Thu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stimate the public's quantitative support for the operation policy of Ex-situ conservation institutions, which is a management method for the protection and propagation of marine animals in Korea. To achieve this, the economic value of the marine animal conservation role of the National Maritime Museum was estimated, operated as an Ex-situ conservation institution for the preservation of green turtles in Korea. By using the representative non-market valuation method for public goods known as the contingent valuation method (CVM), the economic value of the Ex-situ conservation institution (National Maritime Museum) was estimated at approximately 41.8 billion won to a maximum of 78.1 billion won.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applied as basic data for marine animal management policymakers in establishing efficient management plans for endangered marine animals in Korea’s coastal wa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