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개정 초등 사회과 교육과정은 세계 변화를 어떻게 해석하고 반영하였는가? 본고는 이 문제를 3, 4, 5학년의 역사 영역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특히 사회과 교육과정 구성 원리로서 분산 배치, 환경확대법, 통합적 접근, 그리고 시각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본고는 2015 개정 초등 사회과의 역사 영역이 세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공간의 개념이 변하고 정체성의 형성의 토대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 그리고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 역행하는 방향에서 3 -6 학년 학습 내용이 구성되고 있음을 비판했다. 그리고 사회과 교육과정 내용 조직의 원칙인 분산 배치, 환경확대법에 대한 재고와 융통성 있는 적용을 제안했다. 또한 최근 학문융합 담론에 기초하여 사회과 통합적 접근을 재개념화하고 역사 통합적 접근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문화적 거리를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n today’s world, students communicate and construct their communities and identities transcending local and national boundaries. How does the 2015 revised elementary social studies curriculum interpret and reflect recent global changes? This article focuses on the limitations of the organizing principles of elementary social studies curriculum such as the distribution of history content in grades 3-6, the environmental expansion principle, and an integrated approach (convergence theory) in the 5th grades. In addition, nationalism is problematized in light of the globalizing world. This article criticizes that the 2015 revised curriculum constructed elementary history in the opposite direction to that of the changing world and suggests that the organizing principles of social studies be reconfigured and that the nationalist perspective be attenuated.

<< 요 약 >>
Ⅰ. 머리말
Ⅱ. 역사 영역에서 내용 조직 원칙의 문제와 개선방안
    1. 분산배치 혹은 집중배치, 학교의 자율적 적용
    2. 환경확대법의 폐기, 탄력적 적용
    3. 역사 통합, 융합의 원칙으로서 ‘과거와 현재의 문화적 거리 인식’
Ⅲ. 초등 역사 영역 시각의 한계와 전환의 필요
    1. ‘자긍의 역사’와 ‘우수한 문화’ 교육의 한계 인식
    2. ‘자긍의 역사’와 ‘우수한 문화’ 강조 맥락에 대한 성찰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 강선주(경인교육대학교) | Kang Sun Joo (Gyeongin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