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mparative Study on the Hypocrisy of the Therianthropismy between Stéphane Mallarmé and Kim Gu-yong: From the Perspective of Immanuel Kant’s Ethics
이 논문「말라르메와 김구용의 ‘반수신’에 나타난 위선에 관한 비교 연구— 칸트의 윤리학의 관점을 중심으로」의 목적은 말라르메와 김구용의 반수신을 칸트의 윤리학의 관점에서 비교연구 함으로써 인간의 위선에 대한 두 태도를 밝히는 것이다. II장에서는 말라르메와 김구용의 반수신의 공통점이 논의되었다. 첫째 공통점은 반수신이 동물성의 우위로서 반인반수의 신으로 그려진다는 점이다. 둘째 공통점은 반수신이 이성으로부터 도피하여 본능의 지배를 받고자 하는, 동물적 존재자의 상징이라는 점이다. III장에서는 말라르메와 김구용의 반수 신의 차이점이 논의되었다. 첫째 차이점은 말라르메의 반수신은 사랑의 화신으로 나타나는 반면, 김구용의 반수신은 증오의 화신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둘째 차이점은 말라르메의 반수신이 영육(靈肉)의 모순이라는 주제에서 탄생했다면, 김구용의 반수신은 전쟁과 평화의 모순이란 주제에서 탄생했다는 점이다. IV장에서는 결론적으로 두 시인에게서 ‘반수신’이란 존재의 상징이 위선의 가면이 벗겨진 인간의 모습에 대한 폭로로서 오늘날 우리에게도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윤리적 성찰을 요구함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provide a comparative study on the hypocrisy of the therianthropismy between Stéphane Mallarmé and Kim Gu-yong from the perspective of Kant’s ethics. In Chapter II, the writer discusses the commonalities of the therianthropismy between Mallarmé and Kim. First, what the two poets have in common is that the therianthropismy is depicted as half-gods. Second, it discusses the therianthropismy as a symbol of a man who loses the faculty of reason and is controlled by instinct. In Chapter III, it discusses the differences of the therianthropismy between Mallarmé and Kim. First, Mallarmé’s therianthropismy appears as an incarnation of love, while Kim’s therianthropismy appears as an incarnation of hate. Second, Mallarmé’s therianthropismy originates from the theme of spirit and body while Kim’s therianthropismy originates from the theme of war and peace. In Chapter IV, it concludes that the therianthropismy represents hypocrisy originating from the duality of the human being as a rational anim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