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hinking Public Theology
안타깝게도 요즘 한국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할 교회가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는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회의 공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적신학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공적신학은 사회의 공공선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실제 공공선의 실현을 위해 헌신하도록 도전한다는 점에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공적신학의 이와 같은 기여에도 불구하고 과연 공적신학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그 과제를 수행하는데 기여하고 있는지는 다소 회의적이다. 학자들의 글 속에서는 활발하게 논의가 되고 있지만, 과연 공적신학이 얼마나 이 사회를 바꾸는 일에 기여하고 있는지는 다소 불투명해 보인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공적신학을 다시 고찰해보면서 공적신학의 의미와 주요 강조점들을 정리한 후 이론적 측면 및 실천적 측면에서의 한계점들을 고찰해보았다. 특별히 공적신학은 교회의 정체성 약화를 가져올 수 있는 한계점도 지닌다. 공적신학이 이러한 점들을 유의하면서 그 한계 점들을 잘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orean churches are receiving a lot of criticism from the society these days. The church, which should give a good influence on the world, is rather negatively pointed out by the world. Given this situation, interest in the public responsibility of the church is increasing, and public theology is actively discussed as a solution to this problem. However, despite the contributions of public theology, this writer is somewhat skeptical about how successful public theology has contributed to carrying out the goal. It has limitations that can weaken the identity of the church. It is necessary to recognize that the public influence emphasized by public theology can be achieved when the church is not absorbed by the wave of secularization but well p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