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History. At the Boundary of Memory and Cognition : Focusing on the Ludwig van Beethoven’s Case
본 연구는 루드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음악사 문제를 논의로 삼고, 그 현상을 기억이론의 맥락에서 논의하였다. 빈악파 그리고 빈 고전주의의 구성원으로 조명 받는 베토벤은 사회적으로 음악적으로 분분한 이견을 초래함에도 여전히 기존의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다. 이것을 문화인류학자 알라이다 아스만(Aleida Assmann)의 기억이론을 바탕으로 살펴보고, 동시에 사회적, 음악적 관점에서 그 해석을 뒷받침하고자 하였다. 베토벤 음악은 ‘빈’이라는 특별한 장소의 문화적 기억으로 전승되었고, 빈 귀족사회의 후원과 하이든(Franz Joseph Haydn),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의 음악 행보가 베토벤을 더욱 18세기 고전과 연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나아가 음악사 서술에서 아스만이 주장한 기능기억과 저장기억의 상보작용이 음악사 서술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s to be engaged in the issue of Ludwig van Beethoven in music history and to discuss it in the framework of Aleida Assmann’s theory of memory. The Beethoven’s music is still connected with the Viennese School and Viennese Classicism, even though these musical meanings are distinguished from his tendency of composition. Instead of that, it is more convincing that the phenomenon of Beethoven’s music can be described as the cultural memory, especially through the media ‘space’ Vienna, the financial support of the Viennese nobility, and the Haydn’s and Mozart’s activities in Vienna. Furthermore, it is argued that the interaction of the functional memory and the storage memory, the two important terms of Assmann’s theory, can be a plausible proposition in the writing of music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