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umatic Event and Narrative Creation in Northern Ireland—Focused on Bloody Sunday
북아일랜드의 현대사 중 가장 비극적인 사건인 블러디 선데이는 시, 소설, 영화 그리고 팝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재현되어 왔다. 블러디 선데이 사건의 발생 배경에는 북아일랜드 공동체를 둘러싼 영국과 아일랜드 가톨릭의 대립적인 정치적 입장과 당시 국제 정세와 분위기 등이 반영되어 있다. 본 글에서는 1972년 1월 30일 당시 사건의 장면들이 토착민들과 공동체에 어떤 기억을 남겼으며, 이 사건을 다룬 시들에서는 이를 어떻게 재현하고 있는가를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당시 사건의 목격자들의 증언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블러디 선데이』를 통해 공동체의 파편적인 트라우마 기억이 어떻게 하나의 내러티브로 만들어지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Bloody Sunday in Northern Ireland, which is one of the most tragic events in modern Irish history, has been reenacted in various types of art forms. This paper suggests how the vernacular people’s and community’s traumatic memory of Bloody Sunday was represented through Seamus Heaney’s “The Road to Derry,” Thomas Kinsella’s “Butcher’s Dozen,” and Paul Muldoon’s “The Year of the Sloes, for Ishi.” Moreover this paper analyzes how the fragmented memories and accounts from the eyewitnesses of the event were created into a cohesive narrative through Paul Greengrass’s film, Bloody Sun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