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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분노와 공격성 간의 관계에서 공감적 관여와 조망수용의 조절효과 KCI 등재

The Effect of Empathic Concern and Perspective Tak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rait-Anger and Aggression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06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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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학 (Korean Journal of the science of Emotion & sensibility)
한국감성과학회 (The Korean Society For Emotion & Sensibility)
초록

일반적으로 분노경향이 높은 사람들은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경향이 높다. 이러한 분노와 공격 간의 높은 상관관계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완화하기 위한 개입이 필요하 다는 점에 주목하고, 공감의 두 차원인 공감적 관여(empathic concern)와 조망수용(perspective taking)이 특성분노와 공격성 간의 정적인 관계를 조절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해보았다. 학부생 32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특성분노 (분노경향성), 공격성, 공감적 관여, 조망수용 양상을 조사한 결과, 특성분노와 공격성 간의 관계를 공감적 관여는 조절한 반면, 조망수용은 조절하지 않았다. 우선 공감적 관여는 특성분노가 공격성을 높이는 관계를 약화시키는 기능을 보였는데, 이는 특성분노가 낮은 집단에서보다 높은 집단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특성분노가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모두 특성분노와 공격성 간에 정적인 관계를 보이지만, 이는 조망수용 정도에 따라 다르지 않았 다. 이 결과는 공감의 기능이 정서적 인지적 측면에 따라 변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분노가 공격으로 이행 되는 과정에서는 정서적 측면의 공감이 인지적 측면에서의 공감보다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주요 결과와 함께 본 연구의 함의와 시사점, 추후 연구 방향이 함께 제시되었다.

Aggressive behavior triggered by the tendency to become angry is generating various social problems. To combat these various social issues, it is important to recognize the role that empathy plays in preventing those with trait-anger from becoming aggressive. More specifically, the hypothesis that empathic concern and perspective taking would mi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trait-anger and aggression was examined through this study. 329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a survey containing questions related to trait-anger, aggression, empathic concern and perspective taking. The results showed that empathic concern moderated the association between trait-anger and aggression, whereas perspective taking did not. That is, those who are emotionally empathetic do not act aggressively easily even if their trait-anger is high; while those who are cognitively empathetic struggle to reduce the likelihood of their trait-anger leading to aggressive behavior. The result of this study indicates that emotional empathy was more useful than cognitive empathy in preventing those with trait-anger leading to aggressive behaviors. The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future directions of this study were also considered and presented as well.

목차
Abstract
요 약
1. 서론
2. 이론적 배경
    2.1. 분노와 공격성
    2.2. 공감(공감적 관여, 조망수용)의 특성
    2.3. 공감의 공격행동 억제 기능
    2.4. 공감의 조절효과
3. 연구문제
4. 방법
    4.1. 연구참가자
    4.2. 도구
5. 결과
    5.1. 기술통계와 상관분석
    5.2. 변인들의 조절효과
6. 논의
REFERENCES
저자
  • 조명현(서강대학교 심리학과) | Myung Hyun Cho 교신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