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획득해야 한다. 인수합병이나, 지식재산권의 구매 등이 이를 위한 대표적인 수단이나, 합작회사의 설립도 보완자산을 내재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지식 획득 방법으로 주 목받고 있다. 그러나 모든 합작회사가 새로운 지식을 성공적으로 획득하는 것은 아닌데, 이는 기업들이 획득하고자 하는 지식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학습전략 및 조직 구조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본 연구는 이 같은 문제의식 하에 상황이론 관점에서 지식의 특성을 다차원 적으로 구분하고 지식 특성에 맞는 학습전략과 조직구조의 필요성을 자동차 부품분야의 국제 합작회사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하드웨어 기술에 최적화된 사례 회사(국제 합작회사)는 다른 성격의 지식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차별화된 학습 전략과 조직구조를 갖추지 못했고, 이러한 미스매치로 인해 합작회사를 통한 새로운 지식(엔진제어시 스템 기술)의 흡수에 실패하였다. 본 연구는 기업이 성공적 지식흡수를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이론적 프레임워크를 통해 제시하고 실증분석을 통해 이를 검증함으로써 합작회사 설립, 인수합병 등 조직 변화를 통해 동태적 역량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Recent years have witnessed various attempts of firms to acquire new knowledge. Purchasing intellectual property or merger and acquisition (M&A) can be such attempts, but joint venture can also be an effective way internalizing new complementary assets from external partners. However, due to difficulties in the formation and implementation of learning strategies, many joint ventures have failed to acquire necessary knowledge. In this respect, based on contingency theory and dynamic capability, the current research aims to investigate the failure case of knowledge transfer in an international joint venture – KEFICO established by Hyundai motors and BOSCH. Case firm optimized for hardware technology but did not establish a differentiated learning strategy and organizational structure to acquire software skills, which are intellectuals of different natures. Due to this inconsistency, it was not able for KEFICO to absorb new type of knowledge (skills related to engine control system). This study suggests the theoretical framework illustrating the case and provides some important implications for organizational lea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