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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과 취추바이의 공동 잡문에 대한 미학적 검토 KCI 등재

An Aesthetic study of the Zawen collaborated by Luxun and Quqiubai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09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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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學 (중국학)
대한중국학회 (Korean Association For Chinese Studies)
초록

본고는 1930년대에 루쉰과 취추바이가 합작한 잡문의 미학적 의미를 고찰하는 것 이다. 루쉰과 취추바이의 공동 잡문 미학은 ‘집단주의’와 ‘예술의 정치화’로 요약할 수 있다. ‘집단주의’는 ‘지식인의 대중화’로 개괄할 수 있는데, 이는 대중을 계몽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지식인의 우월감을 버리고 거대한 군중의 세계에서 그들과 함께 문학과 혁명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동 잡문의 ‘예술의 정치화’는 ‘예술성을 띤 논설(포이통)’이라는 대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공동 잡문이 사회의 중대한 일상적 사건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매우 적합한 문체로 개발된 것이며, 예술성에 기초한 무기로서의 글쓰기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aesthetic meaning of Zawen that Luxun and Quqiubai collaborated in the 1930s. The aesthetics of Zawen collaborated by Luxun and Quqiubai can be abbreviated as ‘collectivism’ and ‘politicization of art’. ‘Collectivism’ can be summarized as ‘popularization of intellectuals’, which means that intellectuals should abandon their superiority that regards the public as the object to enlighten and pursue literature and revolution with them in a world of huge crowds. The ‘politicalization of art’ in the collarorated Zawen can be found in the passage ‘artistic discourse (Feuilleton)’. This means that the collaborated Zawen was developed in a style that was very suitable for influencing important everyday events in society, and it was writing as a weapon based on artistry. By means of such collectivism and the politicization of art, Zawen collaborated by Luxun and Quqiubai responded to the political aesthetics of fascism, while attemped to push the stagnant cultural movement of The Left Coalition of Writers to a new level.

목차
【초록】
1. 서론
2. 공동 잡문의 배경
    1) 『루쉰잡감선집』의 배치 구조가 암시하는 것
    2) 루쉰의 잡문과 ‘좌익작가연맹’
3. 공동 잡문의 미학
    1) ‘개성주의에서 집단주의로’의 함의 : 혁명적 지식인과 군중
    2) ‘예술성을 띤 논설(포이통)’ : 예술의 정치화
4. 결론
【참고문헌】
【논문초록】
저자
  • 조현국(충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 Jo Hyun-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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