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발생된 57개의 땅밀림지를 대상으로 땅밀림의 내부요인인 지질특성을 분석하여 땅밀림지에 영향을 미치는 지질 인자를 찾아내기 위해 실시하였다. 발생한 57개소의 땅밀림지 규모는, 평균 폭 208.2 m (52.8m ~ 1,001.3m), 평균길이 200.3 m (22.1m ~ 920.6m), 평균깊이 3.9 m (0.2m ~ 47.8m)이었다. 땅밀림지의 지질 시대는 백악기가 23개소(약 40.4%)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경상누층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분석 결과, 땅밀림이 발생한 피해지의 폭과 길이, 길이와 깊이는 1% 수준에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지층과 주 구성암석 그리고 누층군과 지층, 주 구성암석과는 상관분석결과 1% 수준에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땅밀림지는 퇴적암지역이 가장 많았다. 땅밀림 발생유형은 붕적토땅밀림, 풍화암땅밀림, 점질토땅밀림, 암반땅밀림 순으로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땅밀림이 우려되는 지질적인 요인을 가진 지역에 대해서는 개발 등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사전 조사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The average width of the 57 land creeping areas was 208.2 m, ranging from 52.8 m to 1,001.3 m, the average length was 200.3 m ranging from 22.1 m to 920.6 m, and the average depth was 3.9 m, ranging from 0.2 m to 47.8m (mean 3.9 m). Most land creeping has most occurred in the geology (23 areas, about 40.4%) formed in the Cretaceous period and in the Gyeongsang nodal group. There wa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at the 1% level between the size and length of land creeping areas, between length and depth of land creeping areas and between major bedrocks and stratum layers. Sedimentary rocks was most dominant in land creeping areas. The type of land creeping was the highest in colluvial debris land creeping, followed by weathered rock land creeping, mud clay land creeping and bedrock land creeping. The result indicates that careful consideration with investigation and evaluation are needed prior to development in potential land creeping a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