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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s of Christian Internationalism: The International Missionary Council and the YMCA’s Rural Reconstruction in Colonial Korea KCI 등재

기독교 세계주의의 흐름: 국제선교사협의회와 식민지 한국의 YMCA농촌운동

  • 언어ENG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11500
  • DOIhttps://doi.org/10.22254/kchs.2021.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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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敎會史學會誌 (한국교회사학회지)
한국교회사학회 (The Church History Society in Korea)
초록

1920년대 한국 농촌을 위한 YMCA와 국제선교사협회의 협력은 계급 이데올로기 혁명을 기획하는 국제공산주의, 정치군사적 통제를 모색하는 제국주의, 또한 상업적 착취를 통한 경제적 부의 확장을 추구하는 강대국 민족주의와 구별되며, 본질적으로 민족의 상호협력과 인류애라는 보편가치를 추구한 기독교세계주의이다. 서구 선교사들은 교회와 국가의 역할을 구별 하는 파송 국가의 정부정책에 순응했지만 국제선교사협회는 거시적인 틀에서 한국의 민족주의자들과 협력하며, 식민정부의 주요 착취대상인 한국의 농부를 위해 종교적, 과학적, 물질적, 인적자원의 국제적 재배치를 총괄 함으로 여타 국제적 흐름과의 차별성을 시사한다. 국제선교사협회는 민족과 인종의 경계를 초월하는 기독교세계주의를 추구했는데, 한국의 농부를 위한 이러한 연대성은 세속국가의 외교경쟁이 가져온 한계에도 불구하고 초국가적 보편가치를 추구하는 중요한 국제주의의 흐름으로 포착된다. 국제선교사협회의 예루살렘대회는 한국의 다양한 교회기관이 교회 자체의 생존에 대한 관심을 넘어 사회병리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범교단적 협력과 기독교 농촌연구회의 조직을 고무했으며 태평양문제연구소로 하여금 한국 학자의 토지문제연구를 지원할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대한민국공화국의 토지개혁을 구상할 정부 요원에게 현장지식과 훈련기회를 제공했다. 제국 주의에 관한 거시적 이론을 넘어 구체적인 YMCA농촌운동에 참여하는 국제선교사협회의 활동에 대한 면밀한 자료의 검토는 기독교세계주의가 한국의 민족주의를 폄훼하기 보다 도리어 약소국의 민족역량을 강화하는 자양분으로 작동했음을 입증한다. 한국 YMCA농촌운동과 국제선교사협회의 협력을 연구함에 한국의 민족주의 틀을 넘어서, 일본 식민주의, 피압박민의 민족주의를 대체하며 활동한 국제공산주의, 강대국의 제국주의와 구별되는 기독교 세계주의의 취급이 요청된다.

The trajectories of international currents surrounding the Korean peninsula in the 1920s reveal the distinction of Christian internationalism that the IMC sought to implement for the Korean YMCA’s Rural Reconstruction. Amid the deluge of international currents of colonialism and communism, the IMC in partnership with the YMCA’s Korean nationalists crafted a history of international interactions in its nation-wide enterprise for village farmers under the stringent restraint of the colonial government, which demonstrate that the IMC’s internationalism did not exactly fit in the framework of expansionist imperialism or unfettered commercialism. Western missionaries maintained the overall stance of a church-state separation, but the IMC orchestrated the international transmission of religious, intellectual, and material resources for empowering Koreans and rejuvenation of the village life that had been systematically exploited by the colonial government. Through this engagement, the IMC displayed its distinctive characteristics of Christian internationalism expressing disinterested benevolence and alliance transcending national and racial boundaries, which may not be a full-fledged alliance with Koreans, yet too significant to be negligible. The Jerusalem Meeting stimulated the native cooperation among disparate ecclesial entities, organization of the Christian Rural Research Association led by Cho Mansik, and scientific research on agricultural problems and land usage by Lee Hoonkoo under the aegis of the Institute of Pacific Relation. It further provided an opportunity and field knowledges to cultivate a key official A.C. Bunce to prepare a land reform proposal for the newly established Republic of Korea. Not the grand theory of imperialism, but the micro investigation of the detailed process reveals that Christian internationalism in the case of colonial Korea operated not to undermine, but to undergird nationalism.

목차
Ⅰ. Introduction
    1. The Emergence of Korean Communist Parties in the 1920s
    2. The Arrival of Christian Internationalists in Colonial Korea
    3. National Initiatives for Rural Reconstruction
    4. International Collaboration for the Rural Reconstruction in Korea
Ⅱ. Conclusion
References
Abstract
국문초록
저자
  • Yeonseung Lee(보스톤대학교/세계기독교와 선교연구센터) | 이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