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아놀드의 「숨겨진 삶」에 나타난 상실에 대한 인식과 영적 자유로움의 추구
본 논문은 매튜 아놀드의 초기 시 작품 중의 한 편인 숨겨진 삶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특히 작가가 시적 화자를 통하여 빅토리아 시대 당대인들 이 겪었을 다양한 영적, 종교적 상실감과 이에 대한 극복 및 해방을 어떻게 표현 해 주고 있는가를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고찰을 함에 있어서 아놀드는 상실감과 자아의 위기 및 불안정성이라는 주제를 연관 짓고 있음을 역설한다. 작가는 삶의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가서 인간 사이의 애정과 긴밀성에 대한 가치가 상실 되고 있으며 이는 내적 고통과 슬픔을 야기하고, 이에 대한 회복이야말로 참다운 영적 해방을 주는 방법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는 아놀드가 이 작품 이후에 쓰여진 시작품과 산문들에서도 다시 심도있게 강조되고 있으며 그의 문화 및 문학의 저변에 흐르는 기본 사상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This article investigates one of Matthew Arnold’s early poems “The Buried Life” (1852) to explore the speaker’s manifold perceptions of bereavement in spiritual and religious values among Victorian inhabitants. It argues that Arnold associates the recognitions of loss with the protagonist’s resilient pursuit of liberating from such a crisis and instability of selfhood. Arnold highlights the significance of questing disregarded human values like mutual affection and the underlying source of life, thereby reigniting a lost pulse of passion for human solidarity and religious sensibility. This progress of revitalizing the neglected vitality enables people to reestablish mental and moral identities about themselves. With this regard, the poem anticipates the writer’s later poetry and prose works where he reworks loss and liberation motifs in formulating fundamental issues of cultural and literary doma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