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mining National Images of the Russian Federation in the South Korean Media : A Big Data Content Analysis Approach
본 연구는 한·러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의 해인 2008년부터 한·러 수교 30주년의 해였던 2020년에 발행된 국내 중앙지 11개의 러시아 관련 보도기사를 빅데이터 내용 분석법을 활용하여 한국인이 인식하고 있는 러시아의 이미지 및 인식의 근원을 탐구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국내 언론 매체에서 제시하는 러시아의 이미지는 대체적으로 부정적이었다. 보수신문은 러시아를 냉전시대의 강국으로, 진보신문은 부정적으로 보도 하나, 필요한 협력 파트너로 보고 있다. 언론매체의 보도와 한국 정부의 신북방 정책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언론매체는 심도 있는 분석에 근거한 기사를 발간할 필요가 있 고, 정부는 국민의 러시아 관련 인식 척도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러시아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이러한 인지 불일치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South Korean media (11 major daily media) coverage on the Russian Federation from 2008 to 2020. The main research methodology for this study was the big data content analysis.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suggest the sources of the national image or perceptions of the Russian Federation in South Korea. This study proposes three major findings. First, the Russian Federation was depicted as a hostile global actor. Second, the conservative media was more inclined to describe the Russian Federation negatively. Finally, the media representation did not correspond with South Korea’s New Northern Policy. To overcome such hindrance, this study suggests the media’s in-depth coverage of Russia, and the government’s effort to examine South Korea’s perceptions of Russia and to facilitate closer cooperation with Rus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