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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부활절 오라토리오≫: 전례음악과 드라마를 넘어서 KCI 등재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1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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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론포럼 (Music Theory Forum)
연세대학교 음악연구소 (Yonsei University Institute of Music Research)
초록

이 글은 바흐의 ≪부활절 오라토리오≫(Oster-Oratorium)를 논의의 중심에 두고 있다. 이 작품 은 1725년 2월, 세속칸타타로 작곡된 이후 일련의 수정과정을 거치면서 1737년경 오라토리오로 재탄생한다. 이 글은 1730년을 전후한 바흐의 행적, 그리고 그가 남긴 원전자료들을 면밀하게 검 토하면서, 작곡가는 어떤 방식으로 오라토리오라는 장르를 이해하고 있는지 추적해나간다. 당대 의 오라토리오 정의, 보편적인 정의들에 기대어 바흐의 오라토리오는 어떤 음악적, 가사적 특징을 보이는지 분석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이 글은 ≪부활절 오라토리오≫가 ‘극적인 어떤 것’과 ‘신학적인 명상과 성찰을 요구하는 어떤 것’ 사이에 어떤 방식으로 놓여 있는지 고민하면서, 과연 작곡가가 상상하는 전례음악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질문하고 있다.

This study deals with J. S. Bach’s Oster-Oratorium. After it was first conceived as a secular cantata celebrating the Duke of Saxe-Weissenfels in Feburary 25, 1725, it was parodied a few times, leaving two autograph copies of 1738 score and 1740 parts. By considering the musical as well as textual characters of the sources, this study first examines the notion of oratorio appeared in the manuscript sources. At the same time, this study also explores to the extent Bach’s Oster-Oratorium represents the dramatic features, showing resemblance to the contemporary opera. Finally, I argue that Bach’s Oster-Oratorium crystalizes Bach’s oratorio concept that leads to ask where to draw a clear line between the liturgical and non-liturgical music.

목차
1. 들어가며
2. 오라토리오를 창작하다: 드레스덴을 바라보며
3. ≪부활절 오라토리오≫를 추적하다
    3.1. 세속칸타타에서 ≪부활절 칸타타≫로
    3.2. ≪부활절 칸타타≫에서 ≪부활절 오라토리오≫로
4. 나가며
저자
  • 이가영(성신여자대학교, 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