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Voice Over Narration of Shinkai Makoto Animation
본 논문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보이스 오버 내레이션의 형식과 특 징을 분석 대상으로 하여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어떻게 연결되는 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속 내레이션의 형식적 특징은 다중진술과 복수 시점에 있다. 내레이션 주체가 복수의 형식을 취함으로써 유일한 권위적 진술 자를 상정하지 않고 다각적인 시점을 관객에게 제공한다. 시점의 다각화는 분 열이나 충돌로 나아가지 않고 화합하거나 합해짐으로써 메시지의 하나인 ‘이 어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내레이션 구문의 특징을 이루는 것은 공 감각과 의인화 표현을 비롯한 문학적 묘사 기법에 있다. 객관적이고 사실주의 적인 진술이 아니라 내레이션의 주체가 느끼는 감정에 집중하는 묘사를 선택 함으로써, 관객의 경험이나 기억을 소환할 수 있는 감성적 접근을 하고 있다. 이것은 또 다른 메시지인 감성을 두드러지게 하는 효과를 가지며, 일상과 현 재를 재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This paper attempted to understand how the format and characteristics of Makoto Shinkai's unique voice over narration is connected to the message of his animation films. The formal characteristics of the narration in Makoto Shinkai's work are multiple statements and multiple points of view. By taking multiple forms, the narrator does not assume the only authoritative statement, but provides the audience with a multifaceted perspectives. The diversification of points of view symbolically expresses ‘connecting’, one of the messages, by harmonizing or merging without moving toward division or conflict. What makes up the characteristics of the narration phrase lies in literary description techniques including synesthesia and personification. By choosing a description that focuses on the emotions felt by the subject of the narration rather than an objective and realistic statement, the emotional approach that can summon the audience's experiences or memories is taken. This has the effect of highlighting another message, sensibility, and provides an opportunity to re-recognize daily life and the pres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