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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케냐센터 메루주 양계시범마을사업 경영성과 분석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16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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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 (The Korean Society Of International Agriculture)
초록

케냐의 축산업과 양계산업은 국내총생산의 9%와 2% 수준이다. 2016년에서 2020 년 기간 동안 연평균 닭 사육 마릿수는 5,100만수, 계란생산량은 92,700톤 정도이 다(FAO stat). 케냐에서는 닭고기와 계란 생산성이 높으면서 각종 병해에 강한 개 량된 토종닭이 주로 사육되고 있으며, 사육하는 가금류 중에서 토종닭이 차지하는 비중은 70~80% 수준으로 추산된다. 토종닭은 농촌지역과 도시근교에서 농가당 10~20마리 정도 사육되고, 여성과 어린아이들이 사육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토 종닭과 계란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이자 농가의 소득원으로 영양결핍 또는 기아상태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다. 그러나 사양 및 질병 관리기술 미흡, 열악한 사양환경, 수입의존도가 높고 값비싼 사료, 불충분한 기술교육 등으 로 생산성이 낮은 실정이다. KOPIA케냐센터는 케냐 메루주(Meru County)에서 양 계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20년부터 시범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g’onyi, Ntalami, Kangeta, Mbaria마을 400여 소농들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우량 병아리 공급, 시판사료 대비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더 높거나 대등한 자가 사 료제조기술 전수 등을 수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업참여농가 80호와 관행농 가 20호의 2020년 및 2021년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사업효과를 분석하였다. 관행농 가의 농가당 사육수는 2020년 16수, 2021년 19수였고, 사업참여농가는 2020년 56 수, 2021년 81수였다. 분석 결과, 백신접종 및 질병관리, 자가제조 사료 급여 등 사양기술 전수, 양계장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사업참여농가의 계란 생산량과 소득 이 관행농가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결과는 다음과 같 다. 첫째, 관행농가에 비해 사업참여농가의 한 마리당 소득이 2020년에는 3.6%, 2021년에는 2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양기술 습득효과로 사업참여농가의 한 마리당 계란생산량이 관행농가에 비해 2020년에는 13.4%, 2021년에는 19.7% 정도 많았기 때문이다. 둘째, 사육환경개선으로 사업참여농가의 닭 사육수가 증가하여 농가당 소득수준은 크게 증대하였다. 자가소비용 토종닭 사육으로부터 소득창출용 생산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셋째, 관행농가에 비해 사업참여농가간 생산량 및 소득수준의 편차가 컸다. Mbaria마을의 경우 계란생산량과 소득이 다른 시범마을 에 비해 5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의 기술수준과 기술수용능력을 반영하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저자
  • 홍정식(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Corresponding Author
  • 이동현(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 홍순성(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 최윤정(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 김기종(KOPIA케냐센터)
  • 최승국(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
  • 이광원(前 충청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