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Discovery of Marble in the Early Greek Sculpture and the Origin of Elite Taste
청동기 이후 대리석이라는 매체의 (재)등장은 동방화라는 사회·문화상의 반영이자, 이후 고 대 그리스의 시각 문화를 전면적으로 바꾸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본 연구는 초기 철기 시대의 그 리스에서 대리석의 사용과 채굴, 수송 등에 관한 전반을 고찰하고, 초기 그리스 미술에서 대리석 을 향유한 개인과 그 작품들을 중심으로 기원전 7세기에 대리석이라는 새로운 매체가 지녔던 의 미를 추론하고자 한다. 기원전 7세기경 그리스 조각사에서 대리석은 그 향유자들에게 엘리트적 취향을 드러내기에 적합한 매체였다. 니칸드레와 에우티카르티데스, 그리고 <테라의 코레>의 주 인은 낙소스에서 나온 대리석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선도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그들이 ‘선택된 자’, 즉 지역 사회의 엘리트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이들 초기 대형 독립상은 대리석이 라는 새로운 매체가 지역 사회 엘리트의 심미적 취향과 결합하는 그 시작점이었다.
The post-Bronze Age reappearance of marble as a medium of early Greek sculpture was the social and cultural reflection of Orientalization and is marked as an important phenomenon that significantly changed the visual culture of ancient Greece. This study examines how marble was mined, transported, and used in early Iron Age Greece, and delves into who were the individuals who enjoyed marble in early Greek art and their works. We then attempt to infer the cultural implications of the use of marble in 7th BC Greece. At that time, marble was a suitable medium for its users to reveal their elite taste. Nikandre, Euthykartides, and the owner of <The Kore of Thera> tried to convey the message that they were the elite of the community who took the lead in adopting the new medium of marble from Naxos. The early monumental free-standing statues heralded the fusion of marble as the new medium and the aesthetic taste of ancient Greek el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