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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부하가 분업에 미치는 영향: 작업기억과 결합 사이먼 효과 KCI 등재

Effects of Cognitive Load on the Division of Labor: Working Memory and the Joint Simon Effect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18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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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학 (Korean Journal of the science of Emotion & sensibility)
한국감성과학회 (The Korean Society For Emotion & Sensibility)
초록

As social beings, we need to understand others’ actions as quickly and accurately as possible. Action understanding can occur at many levels. We sometimes grasp others’ intentions unintentionally. Other times, however, we have to expend effort to draw inferences about their goals. In the context of joint action, the joint Simon effect demonstrates that actors are influenced by the unintended representation of a co-actor’s actions. This effect has been described as quasi-automatic, but it is unclear if the effect is automatic enough to be immune to cognitive load. Thus, we asked participants to complete a joint Simon task with or without a concurrent working memory task. One group of participants maintained a single digit in their mind during working memory load blocks (low-load group), while the other group maintained five digits (high-load group). As a result, the low-load group showed a joint Simon effect both during no-load and low-load blocks. In contrast, the high-load group had no joint Simon effect during either no-load or high-load block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joint Simon effect is not an automatic phenomenon given that it requires cognitive resources. Actors in a joint task may represent a co-actor’s actions in their task set, but only when cognitive resources are available.

사회적인 존재로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행위를 빠르고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행위 이해는 여러 수준에서 일어난다. 무심코 타인의 의도를 알아챌 때가 있는가 하면, 그들의 목적을 추론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결합 사이먼 효과는 과제를 분업하는 한 쌍의 참가자가 의도치 않게 동료의 행위를 표상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 로 증명한다. 이 효과는 거의 자동적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인지부하의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자동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참가자에게 작업기억 부하가 있거나 없는 상태에서 결합 사이먼 과제를 수행하게 하였다. 이중과제 구획에서 저부하 집단의 참가자들은 한 개의 숫자를 작업기억에 유지한 채로 사이먼 과제를 분업 하였고, 고부하 집단의 참가자들은 다섯 개의 숫자를 유지한 채로 사이먼 과제를 분업하였다. 작업기억 부하의 효과 를 분석하기 위해 이중과제 구획과 단일과제 구획의 집단별 사이먼 효과를 비교하였다. 반응시간을 분석한 결과, 저부하 집단은 이중과제와 단일과제 구획에서 모두 사이먼 효과를 보였지만, 고부하 집단은 어느 과제 구획에서도 사이먼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 결과는 결합 사이먼 효과가 인지 자원에 의존한다는 면에서 자동적인 현상을 아님 을 의미한다. 즉, 분업 참여자는 인지적 자원이 가용한 경우에만 동료의 행위를 과제 표상에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목차
Abstract1)
요 약
1. 서론
2. 방법
    2.1. 참가자
    2.2. 도구와 자극
    2.3. 절차와 설계
    2.4. 통계 분석
3. 결과
    3.1. 작업기억 수행
    3.2. 색상판단 수행
4. 논의
REFERENCES
저자
  • 김효정(Institute of Cognitive Science,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 박사후연구원) | Hyojeong Kim
  • 이재윤(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석사과정 졸업) | Jaeyoon Lee
  • 이도준(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Do-Joon Yi Corresponding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