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별다양성이 남성과 여성의 자발적 이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는 성별다양 성을 Blau 지수로 정의하고 남성과 여성의 자발적 이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 패널 자료 2007년에서 2013년까지 중 4개년치의 자료를 이용하여 사무직종 중심의 사업장 중 남 성 구성원이 여성 구성원보다 많은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패널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성 별다양성은 남성의 자발적 이직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여성의 자발적 이직에는 유의한 부 (-)적 영향을 미쳤다. 성별다양성의 증가로 인해 기존 주류집단이었던 남성 구성원들의 유사성과 매력이 감소하였기 때문에 남성의 자발적 이직은 증가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성별다양성의 증가는 소수집 단이 차별받지 않고 일할 환경을 형성하고 조직에 대한 신뢰와 만족감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여성의 자발 적 이직을 감소시켰을 것이다. 이는 주류집단이 남성인 조직에서 성별다양성의 증가가 여성 집단과 남성 집단의 이직률에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또한 최초 지배 성별을 고려하는 것과 고 려하지 않는 것의 결과 차이를 비교해보기 위해 추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직종이 사무직종인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성별다양성이 남성과 여성의 자발적 이직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성별다양성은 남성의 자발적 이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자발적 이직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최초 지배 성별을 고려하는 것과 고려하지 않는 것은 결과에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최초 지배 성별을 구분하여 성별다양성 연구를 진행해야 함을 시사한다. 후속 연구에서는 최신 데이터를 포함한 종단 자료를 활용하여, 다양한 업종과 직종을 대상으로 성별다양성이 남성과 여성의 자발적 이직에 미치는 차별적인 영향을 분석하는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This study is to find the effect of gender diversity on the voluntary turnover of men and women. In this study, gender diversity is measured by the Blau index to confirm its effect on the voluntary turnover of men and women. Panel analysis was conducted only for the workplace which has more male office workers than female ones using four years of Workplace Panel Survey data from the Korea Labor Institute from 2007 to 2013. According to the result of the research, gender diversity caused a meaningful positive effect on the voluntary turnover of men and a meaningful negative effect on the voluntary turnover of women. It is thought that the voluntary turnover of men was increased because the similarity and attraction of the male members, who used to be the majority, decreased due to the increased gender diversity. Also, it is thought that the voluntary turnover of women decreased because the increased gender diversity created an environment that did not discriminate against the minority and enhanced trust and satisfaction toward the organization. This result shows that the increased gender diversity affects differently the turnover rate of the men and the women in the organization of which the majority are male members. Additionally, an analysis was conducted to compare the difference in results between considering and not considering the initial dominant gender. The effect of gender diversity on voluntary turnover of men and women was verified for all workplaces where the main occupation is office working. Gender diversity did not significantly affect men's voluntary turnover, and it had a significant effect on women's voluntary turnover. In other words, there was a difference in the results between considering and not considering the initial dominant gender. These results show that research on gender diversity should be conducted after distinguishing the initial dominant gender. It is thought to be necessary to try to analyze the differential effect of gender diversity on the voluntary turnover of men and women in various types of business and occupation, using the longitudinal data including the latest data in the follow-up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