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상에서 최초로 화산 분화와 화산재해에 대한 역사기록인 ‘플리니 편지’를 고찰하여 베수비오 화산의 서기 79년 분화에서는 어떠한 분화 양상을 보였는지 분석하였다. 8월 24일 오전 1시에 시작된 분화는 이틀동안 지속되었고 다량의 화산재와 부석이 분출되었으며, 바람에 따라 이동하여 인근 도시들에 떨어졌다. 그 외에도 화산 측면을 따라 빠 른 속도로 화성쇄설류(또는 화쇄난류)가 흘렸으며, 분화와 동반된 여러 차례의 지진과 쓰나미 등의 여러 현상들도 발생 하였다. 이로 인해 베수비오 화산 인근에 위치한 도시들은 화산재와 화성쇄설류에 의해 묻혀 매몰되었다. 이에 대한 피 해 범위를 폼페이, 헤르쿨라네움, 스타비아에, 오플론티스를 대상으로 선정하여 선행연구를 수집·분석하여 조사하였다. 각 지역별로 베수비오 화산과의 거리와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는 퇴적 층서와 층후를 보이고 있으며, 퇴적층 안에서는 당시 분화에 의해 사망한 주민들의 유골도 발견되었다. 현재까지 발견된 유골은 폼페이에서 1,150구, 헤르쿨라네움 306구, 스타비아에 111구, 오플론티스 54구이며, 분화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수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플리니의 편 지의 상세한 분화 현상 기술로 인해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분화 양상을 보이는 분화를 플리니의 이름에서 착안하여 플리니안 분화라고 명명되어 새로운 분화유형으로 정의되었다.
The Pliny Letter, the first historical record of volcanic eruptions and disasters on Earth, was studied to better understand the Vesuvius’ eruption patterns in 79 AD. The two-day eruption, which began at 1 a.m. on August 24th 79 AD, produced large amounts of volcanic ash and pumice, which were carried by the wind and fell on nearby cities. Furthermore, during the eruption, fast-moving pyroclastic flows flowed down the volcano’s sides, and several phenomena such as earthquakes and tsunamis occurred. Cities near Mount Vesuvius were buried and destroyed by volcanic ash and pyroclastic flows. Previous studies were collected, analyzed, and investigated and the scope of damage was chosen from Pompeii, Herculaneum, Stabiae, and Oplontis. The sedimentary stratigraphy and thickness vary according to location and distance from Vesuvius in each region. Within the depositional layers, the remains of residents who died during the eruption were also discovered, and 1,150 remains have been discovered in Pompeii, 306 in Herculaneum, 111 in Stabiae, and 54 in Oplontis, but the exact number of people who killed is unknown. The eruption that exhibited the pattern seen in AD 79 was named the Plinian eruption after Pliny and classified as a new type of eruption as a result of Pliny’s detailed description of the eru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