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s are increasingly becoming vital companions in human life, prompting researchers to focus on understanding the grief experiences of pet owners. Unlike other forms of loss, pet loss often leads to complicated grief, characterized by intense and prolonged sorrow. This is likely due to the comparatively lower societal value placed on the human–pet relationship, which may restrict pet owners from feeling truly understood by others. The subjective perception of these “social constraints” significantly hampers the process of recovering from pet loss and contributes to the development of complicated grief. In this study, we hypothesize that the perceived social constraints could intensify the transition from the initial shock of pet loss to complicated grief. The results confirm that pet owners’ perceived social constraints play a moder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hock of pet loss and complicated grief. Notably, pet owners experience heightened levels of complicated grief when perceiving greater social barriers and constraints. By highlighting the pivotal role of perceived social constraints in comprehending the experiences of pet loss and grief, this study underscores the importance of social awareness and improvement.

반려동물은 점차 인간 삶의 중요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연구자들은 반려동물 상실과 이에 따른 애도에 주목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상실은 다른 상실과 달리 대개 그 부적응이 오래 지속되는 복합 애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은 사람(vs. 반려동물)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에 기인하며, 이는 반려인이 자신의 상실 경험을 타인에게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다고 여기게 만드는 일종의 ‘제약’으로 작용한다. 즉, 반려인의 지각된 사회적 제약은 이들의 반려동물 상실에 대한 회복을 저해하고 복합 애도를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각된 사회적 제약이 초기 상실 이후 적응을 방해함으로 써 그 충격이 복합 애도로 이어지는 과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연구 결과, 예상대로 지각된 사회적 제약은 상실의 충격과 복합 애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반려동물 상실 충격으로 인한 복합 애도는 사회적 제약을 크게 지각할수록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는 반려동물 상실 경험과 애도를 이해하는 데 지각된 사회적 제약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을 보여줌으로써 사회적 인식 변화 및 개선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1. 서론
2. 방법
    2.1. 연구대상
    2.2. 측정도구
    2.3. 연구분석방법
3. 결과
    3.1. 인구통계학적 및 상실 관련 정보
    3.2. 인구통계학적 및 상실 관련 정보에 따른 주요변인 차이 분석
    3.3. 주요 변인들 간 상관
    3.4. 지각된 사회적 제약의 조절 효과
4. 논의

• 정지연(전남대학교 심리학과 박사과정) | Ji-Yeon Jung
• 신지은(전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Ji-Eun Shin
• 강영신(전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Young-Shin Kang 교신저자